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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태도가 사역의 질을 결정한다

발행인 최원영목사 기자   기사승인 2019.11.25  08:59:48 | 조회수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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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도가 만든 차이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낸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박사, 본헤럴대표, (춘천)변화산기도원협력원장, 본월드미션(재) 이사, 새길과 새일(사) 부이사장, 국제NGO(사)글로벌비전이사, 벧엘의료재단 이사, 저서: 주기도문연구, 충성된일꾼되어가기, 제자세우기 40일 영적순례, 등

개척 과정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다. 교회의 외형적인 것이 작다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는 사역자나 성도들을 만날 때가 종종 있었다. 17년전 신대원을 졸업하고 9백만원에 70만원 지하실 30평에서 개척을 시작할 때, 지방회의 어른 장로님들과 목사님들이 방문했다. 그중에 한분이 지하실 교회를 보고 하찮은 표정과 언어로 이것이 교회냐는 투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적이 있었다. 십자가를 달고 있으면 그곳이 어디든 교회인 것이다. 한, 두 명만 아버지의 이름으로 모여 있으면 그곳은 교회인 것이다. 지하실이든 상가든 단독건물이든 크기와 평수와 장소와 상관없다. 이와같이 태도가 불량하면 상대방의 마음에 상실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대화중에 난감한 것은 무조건 자기 말만 주장하는 사람과, 화를 내는 사람과 대화하기가 참으로 힘들 때가 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고 생각한 다음에 말하지 않고, 무조건 상대방의 말은 잘못되었고, 내 말만 옳다고 이야기할 때, 한 두 번은 서로 대화가 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정한다. 저 사람과는 상식적인 대화가 안 통하는 자로 낙인을 찍는다. 그 다음부터는 대화를 피하고 함께 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역자가 아무리 훌륭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성실한 태도로 듣는 자세가 먼저 요청이 된다.

또한 사역자나 중직자는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거룩한 화는 공동체에 필요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성품과 인격의 결함으로 인해 대화중 화를 낼 경우 사역이 막힐 수 가 있다.

사역의 현장에서 능력 있는 목회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전문성도 있고, 성격적으로 활발하고, 재주가 참으로 많다. 그런데 태도의 불량으로 지속적인 사역이 불가능한 경우를 보게 된다.

과거에 부교육자에게 “이것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요청하였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하는 모습을 볼 때 난감한 경우가 있다. 작은 언어 태도가 갈등으로 연결되고, 사역의 기쁨을 반감시킨다.

사역을 할 때 중요한 원리는 열심히 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매우 귀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빛나게 하려면 상대방이 안건을 요청했을 때 끝까지 예의 있게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상대방의 말의 핵심을 파악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대화중에 얼굴에 기분 나쁘다는 모습을 보이면 더 이상 사역의 기름부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인내심이 약하다. 내가 전문가인데, 내가 하는 방식대로 따라오면 되지, 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요청하느냐. 이런 태도를 가지게 되면, 사역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사역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태도가 불량하면 관계는 지속되지 않고 갈등이 증폭된다. 열심히 하고 평가는 좋지 않다. 반대로 태도가 좋으면 관계를 부드럽게 유지한다. 그리고 서로 행복한 공동체 사역을 만들어갈 수 있다.

부드러운 말, 부드러운 얼굴모습, 사소한 것에 대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여유가 관계를 깊게 만들고, 공동체에 웃음과 활력과 재미를 던져준다. 태도는 양념과 같다. 음식의 재료가 아무리 신선하고 좋은 최상품으로 준비했어도, 적당한 양념이 들어가야지만 맛도 나고, 보기도 아름답고, 먹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기쁨도 준다.

아벨과 가인이 있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았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았다. 이것으로 인해 가인이 분노하고 동생 아벨을 죽였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묻는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이 대답하기를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 입니까”라고 기분 나쁘게 대답한다. 가인의 대답에서 느끼는 것은 태도가 불량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물으면 당연히 공손하게 대답해야 한다. 그런데, 가인의 대답은 불량한 태도, 속이 꼬여있는 태도, 편견과 아집으로 가득찬 태도, 기분 나쁘다는 태도로 대답하였다.

사람들은 대화속에서 주고받는 언어의 톤과 길이와 얼굴의 모습속에서 그 사람의 분위기와 상황을 읽어간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고 느끼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의 문제이다.

우리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 손님을 정성껏 모시는 태도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다른 나라 스튜어디스와 차원이 다르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품격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말만 공손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몸가짐, 언어, 얼굴의 모습에서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정성이 들어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국내 항공사를 더 많이 이용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역은 태도에서 결정한다. 태도가 불량하면, 우리가 준비한 모든 사역적인 기술들이 빛을 보지 못한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불량한 태도로 인해 빛을 잃고 만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발행인 최원영목사 jhonchoi@hanmail.net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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