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차상기 선교사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선교사의 길을 가던 차상기 선교사는 온갖 질병에 시달렸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천국확장을 위해 애썼으며 그때마다 주님의 기적적인 치유 때문에 여러번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특히 2017년 연말에 하나님께서는 차 선교사에게 귀한 선물을 주셨다.

차상기 선교사는 지난 1989년 임상병리사로 (사)한국의료선교단체협의회 의료선교사 훈련을 받고 건강진단센터를 운영하며 서울 경로복지회 부설 한국 경로 의원을 개설했다. 노인의료선교를 시작으로 하루에 150~200명 가까이 무료진료를 하고 서울경로대학을 운영하여 복음을 전하였으나 운영난에 봉착하면서 지난 1993년 어느 선교단체에 기증했다.

그후 복음 전도를 위해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난 뒤 전국 농어촌을 돌며 대체의학을 통한 전인치유사역을 통한 영혼구원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또다시 차상기만나생식, 생포, 키토산 등 건강식품을 생산 판매하며 인터넷선교방송국, [월간건강 나라]를 창간하여 예방의학을 널리 홍보하며 건강계몽운동을 하였으나 선교사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지난 2005년 교회의 파송을 받아 괌에 나가서 사역하게 되었다.

의료법의 문제로 기도하던 중 미국 LA에 있는 남 베일로 대학교(South Bayly University) 한의과(동양의)에 편입하여 공부하면서 O.C 전인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멕시코 티와나 지역 단기선교와 교회를 개척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며 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과로가 계속해서 쌓여갔다.

지난 2010년 미국 lac Acupuncturist(침술사) 면허증을 받아 괌으로 돌아와 은혜한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으로 자비량 의료선교를 시작한 차상기 선교사는 의료관광병원을 통한 축 얍 팔라우 순회 선교의 꿈에 부풀었으나 유전적 당뇨병에 발목이 잡혔다. 골수염(MRSA 슈퍼박테리아)과 실명 위기로 2011년 급히 귀국하여 안양 샘 병원, 부산 메리놀병원, 서울 친구병원 등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치료되었다.

차상기 선교사

그러나 차선교사는 또다시 신부전증으로 주 3회 꼬박꼬박 병원에 가서 신장 혈액투석을 받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구령의 열정이 있어 매일 주거 도봉지구 시장 한천로를 전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노방전도를 하며 복음을 전했고 전인 치유지도자 과정을 개설하여 강의하며 제자 양성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장 이식을 받을 수만 있다면 공동체를 설립하여 의료선교단체를 통한 판 아시아 순회 선교를 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면서 기도하던 중 지난해 11월8일 CTS 7000 경이 콜링갓 프로를 보다가 전화를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전화를 해보았는데 연결되어 브라이언 목사와 통화가 이루어졌다.

다음날 CTS <예수 사랑 여기에> 작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TV 출연 제의를 받고 촬영하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병원 이식센터 담당 코디 선생으로부터 급히 입원하여 이식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부랴부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고 보니, 32세 뇌사 청년의 신장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12월 28일 저녁 9시에 수술을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2시에 수술을 마쳤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간 가슴막과 폐에 물이 많이 차서 물을 빼고 오그라진 폐를 다시 원상으로 회복시켜야만 했다. 그 소식을 들은 차승기 선교사를 아는 전 세계 모든 지인과 SNS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의 금식 기도와 중보기도로 차츰 회복되었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

차 선교사는 이제 주님의 은혜로 다시 태어났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힘써 복음을 전하고 간증하면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순종하며 살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차 선교사를 살려준 뇌사자와 그 가족에게 고마워 하고 있다.

차선교사는 신장이식에 성공하였으나, 최근 두발에 화상을 입어 현재 한일병원에 입원중이다. 010-6641-8291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