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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탕가에서 보내는 편지(3)

김수경목사 기자   기사승인 2019.08.05  0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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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대회의 모든 일정과 미국을 체류하는 동안 탄자니아에 가져올 물건들을 챙겨 미국 LA 공항을 출발해 약 16시간 논스톱으로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약 8시간 이상 기다리게 되면 항공사에서 무료 호텔 숙박을 제공합니다. 호텔에서 몇 시간 쉬었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두바이 공항으로 이동해 약 5시간 비행기를 타고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향합니다.

5시간 후 다르에스살람 공항에 도착해 약 6시간을 운전하면 탕가에 있는 선교원에 도착을 합니다. 목요일 밤 비행기로 출발해 토요일 밤에 도착을 하였지만, 간다는 설레는 마음에 지루한 줄 모르고 왔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각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과의 만남과 교제는 새로움과 배움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총회 선교사님들과 샌디에고 갈보리 장로교회로 이동하여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환영과 섬김은 힐링과 감사였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과 함께한 위로 여행은 모두를 하나가 되게 하였고 잊혀 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선교 대회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의 시간들을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탄자니아 선교를 위해 들어오기 전,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작은 신음 소리도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주심을 기억합니다.

이곳 탄자니아에서도 작은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채워 주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중보기도와 소중한 한 분 한 분의 동역자분들을 통해 기숙사, 보수 공사 그리고 수도 공사, 페인트, 학교 자동차 도색과 놀이터 보수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듯이 중보 기도와 동역자분들의 사랑 역시 다 기록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으며, 부족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탄자니아 탕가에서 이강호. 이상미 선교사

이강호·이상미 선교사

탄자니아 탕가에서 보내는 편지(1)

약 30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접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96% 회교도인 탕가 탄자니아에 온지도 벌써 6개월입니다.

이곳 탕가에 온지 3주 만에 말라리아에 걸려 톡톡히 신고식을 하였습니다. 신고식을 하고 나니까 탕가의 친구 분들이 "가리부(karibu) 탄자니아"라고 말하여서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탄자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탄자니아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앓지 않았던 독감으로 몇 차례 곤욕을 치루고 모기에게 수없이 헌혈하다 긁은 부위에 상처가 곪아 삼일 동안 고열로 침대에서 꼼짝도 못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식당을 위해 2월에 시작한 공사도 이미 끝나야 했지만 4개월이 지나도 아직 진행 중이며 인부는 술을 마시면 그 다음날 일을 쉬거나 며칠씩 안 오기 일쑤이고 거짓 고발로 경찰서를 오고 가게 하는 일도 가끔일어나도 용서하고 다시 일을 시키는 곳이 탕가입니다.

사전의 양해도 없이 예약 펑크를 내는 것이나 약속한 날짜에 안 나타나는 것도 미안해하는 마음이나 표현도 없고 하루면 끝날 일도 몇 날 몇 개월이 걸려야 하고, 뇌물을 주면 내 땅도 빼앗기는 곳이 탕가입니다. 몇 개월 전 맡긴 차를 고장내고도 고쳐주지도 않고 미안한 표정도 없고 열쇠까지 잃어버려도 찾아줄 생각도 없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 중에 두 가지가 있다면 첫째는 신용이고 둘째는 서류를 할 경우에 많은 기다림으로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탄자니아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새삼 느끼면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법이 바뀌고 새 법들이 생기면서 선교에 많은 지장을 주지만, 그래도 선교는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또한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환경이나 풍습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도 모든 분들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1. 성령 충만한 은혜로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함께 일할 사역자를 위해
3. 현지 목사와 교회 그리고 가정을 위해
4. 내년 1월에 오픈하는 초등학교와 기숙사 보수 공사를 위해
5. 부엌 공사와 인부들을 위해
6.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의 놀이터 공사를 위해
7. 이강호 선교사의 건강과 장검사와 팔 신경 수술을 위해


두번 째 편지
아프리카를 떠오르면 더운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곳 탄자니아에는 겨울이 있습니다. 일 년 내내 뜨거운 태양과 덥고 습기가 많지 않은 이런 겨울이라면 아프리카에서도 살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웃어 봅니다. 그래서인지 더운 여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추운 겨울도 있기에 감사합니다. 


담낭암으로 친정 아버지, 난소암으로 (故) 이지미 선교사, 췌장암으로 이강호 선교사의 형님까지 천국 가신지 일 년이 넘었습니다.

이강호 선교사도 형님과 같은 부위의 통증으로 한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산 세계로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 받았지만, 좋은 결과에 감사하며 탄자니아 탕가로 돌아 왔습니다. 부산 세계로 병원의 박 과장님과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수술해야만 했던 팔을 그 동안 계속 사용해서 더 나빠져 통증이 심했지만, 수술하지 않고 양 장로님께서 물리 치료를 해주셔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계속적인 물리 치료는 받아야한다는 장로님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열심히 치료해 주신 장로님과 간호사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모든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한국 체류하는 동안에 사랑마을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과의 만남과 교제는 행복이었습니다. 부산 광안 은혜교회 목사님과의 만남과 교제로 도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누나와 매형이 아프다고 포항에서 부산까지 달려온 김 동생은 씩씩한 대한민국 군인 집사님입니다. 장00. 김00 친구 부부와 재은이의 만남과 교제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이강호 선교사의 친구들과의 만남과 교제는 우정이었습니다.

부산에서 만난 시아주버니와 서울에서 만난 시누이는 아픈 저희 부부를 걱정해 주시는 가족이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머물렀던 친정은 울타리였습니다. 이강호 선교사의 영적 아들과 딸들의 만남과 교제는 희망이었습니다.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의 만남과 교제는 사랑이었습니다. 
정 장로님과의 만남과 교제는 해맑은 웃음 속에서 어린아이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의 만남과 교제는 기쁨이었고 친구 남편이신 이 집사님의 사랑은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게 하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만남의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들어 온지도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그 동안 수고한 T.M.J 모든 스탭들에게도 감사하며 마무리 못하고 떠난 식당 공사도 예쁘게 마무리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약 18년 동안을 주님께 순종하며 탄자니아를 사랑하며 헌신하다가 순교한 (故)이지미 선교사의 못다한 사역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했던 (故)이지미 선교사가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아주 오래전 미국에서 이강호 선교사와 (故)이지미 선교사 그리고 저 이상미 선교사는 탄자니아로 보낼 물건들을 컨테이너 안에서 함께 정리하며, 타코를 먹으면서 행복해 하고, Ross에서 쇼핑을 하고, 탄자니아에서 나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약 두 달을 한 집에서도 지냈던 기억들이 납니다.

사랑합니다! (故)이지미 선교사님 ~

주님께 순종하기 위해 탄자니아 탕카에 들어와 지내는 시간들 속에서 주님께 쓰임 받는 기쁨도 있지만,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모자라는 시간과 때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답답하기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알기에 이 또한 감사합니다.

나눔은 행복이고 사랑입니다. 9월 2일은 뜻 깊은 날이기도 하고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Support를 하였던 세 개의 학교 중 한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전교생 학생들에게 교복과 T셔츠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분위기였지만 선생님들과 T.M.J 스탭들과 함께 교복과 T셔츠를 나누어 주고 사진을 찍으면서 함박 웃는 모습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복과 T셔츠를 나누어 주고 완공하지 못한 교실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벽은 반 정도 올라 가 있었고 지붕은 없었으며, 교실 안은 전기도 없었고, 다 떨어진 칠판과 바닥은 멍석만 깔려져 있고, 책상과 의자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찡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훌륭하고 멋있는 교실은 아니어도 완공된 교실에서 아이들이 비를 맞지 않고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으로 나가기 전 약 2개월 넘도록 음식을 먹으면 남산만한 배와 통증으로 시달리다가 한국에 체류한 동안은 심하지 않아 괜찮아졌는줄 알았는데, 탄자니아 탕가로 돌아와 다시 아프기 시작합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사역하시는 김선교사님이 탕가에 일로 잠시 오셨다가 이야기를 듣고, 박테리아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하셔서 검사를 하게 되었고 박테리아균을 발견하여 아메바(박테리아)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남산만한 배는 줄어들기 시작하였지만, 허리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박테리아균과 씨름을 하는 것 같아 참고 잘 견디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말라리아, U.T.I, 박테리아로 풍토병과 씨름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기에 감사합니다.

약 2주후면 세계 선교 대회가 있어 미국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교회 건축을 위해 기초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탄자니아 탕가에서, 이강호. 이상미 선교사>


<기도 제목>
1. 모든 사역을 위해 영육간의 강건함과 성령 충만을 위해
2. 교회 건축 공사를 위해 (약 12만불 )
3. 내년 1월에 오픈할 초등학교 기숙사 보수 공사와 놀이터 공사를 위해 (약 9천불)
4. 함께 사역할 한국 목회자와 현지 목회자를 위해

김수경목사 kimsoo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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