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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특별함을 좋아하는 이유?

김완숙 기자   기사승인 2019.08.12  06: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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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교인들이 특별함을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 유별나다. 그래서 권력욕 명예욕 물욕이 더욱 강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현상으로 특별새벽기도, 특별기도회, 특별헌금 등을 들 수 있고, 전도대상자를 VIP라고 부르는 것고 여기에 해당된다.

예전에 소위 예언기도를 받으러 갔을 때, “너는 나의 특별히 사랑하는 딸이다”라는 말을 듣고 그말에 감격하게 되었던 적도 있었다. 이단들도 144,000명이라는 숫자에 포함되어 왕노릇하는 특별함을 강조한다. 어느 신사도 단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갔던 때가 있었다. 첫날에 그 단체의 대표간사가 그랬다. “이 지역에서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분들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여기에 오신분들은 바로 특별한 사랑을 받는 자들이다”라고 했다. 대표간사의 그 말에 참석자들 모두가 기분 좋아 했었다.

이단이나 사이비신앙, 신비주의나 기복신앙에 빠지는 이유도 자신이 특별하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라 하셨다(시편135: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택하신자들 중에서 특별함을 언급하시지 않으셨다.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이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은 오직 거룩과 구별로만 말씀하신다.

포항충진교회 집사

교회의 직분에 있어서도 기능과 질서의 차이이지 특별하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가 아니다. 실로암교회 이광호 목사는 “목사도 성도”라고 했다. 다만 교사의 직분을 받은 성도라는 것이고 목사가 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물론 배우는 성도는 바르게 가르치는 목사를 존중해야 하고 그 가르침을 겸허히 받아드려야 한다.

특히 SNS나 온라인 상에서 무조건 목사라는 타이틀을 받았다고 전천후 목사로서 페친이나 같은 회원을 자기 아랫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특별한 대접이나 존중 만을 받으려 한다면 잘못이다. 또한 목사직분을 받았다고 해서 현재 목사의 위치에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한번 목사는 영원한 목사로 군림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일반적으로 목사가 건전하고 바른신앙과 신학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주위 성도들을 가르치면 저절로 존경을 받게 된다. 온라인에서도 대부분 성도들은 목사들을 일반 성도보다 더 존중하려는 본능으로 대한다. 필자도 일단 목사라하면 좀 특별하게 생각하는 본심이 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목사라는 직책으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성도를 자기 부하나 자기가 늘 가르치기만 해야하는 무지한 사람으로만 대하는 분들은 존경은 커녕 한심해 보인다.

그리고 성경이나 신학적 이슈에 관한 토론을 할 때, 목사든 성도든지 자기 입장에서 유리한 것으로 해석하려는 욕심을 내려 놓으면 건전한 토론이 된다. 그런데 자꾸 자기 입장을 투영시켜서 자기 유리한 면으로만 주장하면 올바른 토론이 될 수가 없고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상황도 인간의 죄성으로 인한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구제불능의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 위에 조금씩이라도 성화되도록 허락해 주시는 은혜에 목마르다. 그리고 구원받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특별한 은총을 받은자임에 감사하고, 다른 믿음의 형제자매도 그러함을 인정하면 좋겠다. 

김완숙 gracekay@hanmail.net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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