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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칼럼】독도는 한국 영해의 닻(독도와 변영태 외무장관)

정성구 목사 기자   기사승인 2019.08.27  06: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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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

1964년 나는 외국 유학의 꿈이 있어서, 당시 종로에 있는 시사영어학원에 등록해서 영어강의를 들었다. Time잡지를 읽고 해석하는 과목이었다. 그 때 강사는 변영태씨였다. 그는 고려대 영문학과 교수, 서울대 교수, 외무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그리스도인으로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서인지 만년에 영어학원 강사로 겨우 생활을 하였다. 마침 변영태 선생의 가족이 내가 일하던 동산교회에 출석했다. 동산교회는 박윤선 목사와 김성환 목사가 목회했고, 나는 당시 교육전도사로 봉사했었다. 

변영태 선생님은 영어의 달인인데다가 중국어도 능통했기에,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게 발탁되어 외무장관으로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초를 놓았다. 그는 외무장관으로서 제네바회의를 비롯 6, 7차 U.N.총회 한국대표로서, 이승만 박사의 명을 따라 <한미방위조약>을 만들어 서명한 탁월하고 진실한 외교관이었다.

대한민국의 제5대 국무총리(임기,1954년 6월 27일~1954년 11월 28일) , 1892년 12월 15일생, 경기 부평군 출신, 사망:1969년 3월 10일(76세), 협화대학(協和大學) 1년 수료, 고려대학교 교수, 제3대 외무부 장관, 형제 변영로(卞榮魯), 변영만(卞榮晩) - 출처 위키백과

그가 얼마나 올곧고 정직했으면 외국출장에서 돌아오면 남은 출장비를 반드시 국고에 넣었다. 친척들이나 자녀들의 불평은 그렇게 높은 직책에 있으면서 그들을 도와주지 않자, 모두들 그를 배신하고 욕을 했다. 그래도 그는 가난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 정직과 진실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살았고, 만년에는 병든 아내를 위해서 직접 연탄불을 갈 정도였다. 그는 건국초기에 한국외교의 기초를 튼튼히 했지만, 특히 독도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일본의 침략적 계획을 물리친 일이다. 

1954년 10월 28일 우리 외교부에서 반박 구상서를 작성했다. 즉 
「분쟁을 국제 사법재판소에 부탁하자는 일본정부의 제안은 사법적인 가장으로서 허위 주장하는 확인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구하여야 한다는 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무런 분쟁이 없는데도 유사적, 영토적 분쟁을 조장하는 것은 바로 일본이다.」

변영태는 독도가 영토 문제가 아닌 역사문제라는 논리를 폈다. 1954년 9월 24일 구상서에서 「한국은 40년 이상이나 제국적 일본의 침략으로 말미암아, 그의 권리가 약탈당하였다는 사실을 일본에게 환기시키는 바이다. 일본정부가 분명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침략은 차차로 진행되다가 1910년 한국의 일본병합으로서 그 정점에 도달 하였다… 시네마 현청이 독도를 자칭하여 그의 관할권에 포함시킨 것은 이러한 협정의 1년 후이다」 
「과거에 있어서 일제 침략의 최초로 희생된 독도를 또 다시 점유하려 함은 대일강화조약을 파기하고 한국을 재침하려는 의도적 발로」 라고 했다.

변영태는 그의 꼬장꼬장 하면서도 능숙한 외교로 이승만 대통령의 오른 팔이 되어 독도를 지켜냈다. 그는 구체적으로 1954년 독도에 「독도 등대」를 설치하고 오늘날 우리가 보는 대로「태극기」와 「한국령」표지석을 설치하여 독도가 한국땅인 것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역사가들이 자유당과 이승만 대통령을 폄하하고 독재의 화신이니, 친일이니 하는 오명을 덮어 씌우고 있지만, 이승만 대통령과 변영태 외무장관 겸 국무총리의 나라사랑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한미방위조약>을 만들어 미국의 우산아래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초를 놓았고, 독도를 확실히 지켜낸 것을 오늘의 세대는 알는지 모르겠다. 

나는 54년 전에 그 꼬장꼬장하고 힘차게 Time 잡지를 들고 영어를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외치던 전 변영태 외무장관을 잊을 수 없다. 아직도 이만한 외교전략가는 없는 듯 하다. 당시 변영태 외무장관 성명은 이랬다.    
「독도는 일본의 한국침략에 대한 최초의 희생물이다. 해방과 함께 독도는 다시 우리 
품 안에 안겼다. 독도는 한국독립의 상징이다. 이 섬에 손을 대는 자는 완강한 저항을 각오하라! 독도는 몇 개의 바위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 겨레 영해의 닻이다. 이것을 잃고서야 어찌 독립을 지킬 수가 있겠는가. 일본이 독도를 탈취하려는 것은 한국에 대한 재 침략을 의미하는 것이다」 라고 실로 전율을 느끼게 하는 메시지이다.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나라사랑을 위한 전 변영태 외교장관의 애국심과 그의 하나님 중심 사상과 정직과 진실을 다시 생각케 한다. 7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오늘날은 자칭 애국자, 잘난 사람이 많지만, 그 시대에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외교적 노력과, 하나님 앞에서 양심과 정직으로 살려는 지도자가 그립구나.

정성구 목사 voheassa@naver.com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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