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잡지, 1923년 3월호(제31호)

이승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발간한 <태평양잡지>(The Korean Pacific Magazine) 1923년 3월호(제31호)에 "공산당의 당부당(當不當)"이라는 글을 실었다. <태평양잡지>는 1913년 9월 20일에 창간했으며 후에 <태평양주보>로 제호를 변경했다.

1917년 러시아에서 혁명을 일으킨 레닌에 의해 1918년 소비에트 공산당이 탄생되어 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가 붉게 물들어가며 공산주의를 환호하고 공산주의를 통한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을 때, 이승만박사는 공산주의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무조건 비판만 하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당한 것과 부당한 것을 정확히 밝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공산당의 종노릇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사회주의 사상과 동성애를 지지하는 조국이라는 사람을 그가 법무장관에 임명한 일로 매우 떠들썩하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때, 9월 9일은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매우 불행한 날이다. 1938년 9월 9일 일본의 천황을 신으로 섬기겠다며 신사참배를 결의한 그날 즉 우상숭배를 한국교회가 결정한 그날 한국 땅에는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일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같은 날 김일성을 우상숭배하는 날로 정해졌으며, 그로부터 10년뒤 같은 날 북한의 모든 교회가 폐쇄되었고, 그로부터 40년 후 같은 날 김정일을 우상으로 섬기는 날로 결정된 것이다.
1938년 천주교, 감리교, 성결교, 성공회, 구세군 등 모든 교단과 교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는데 동참하였다. 장로교회에서는 평북노회가 가장 교세가 컸기에 일제는 평북노회에 압력을 가하여 2월 9일에 신사참배를 결의하게 만들었고, 그를 따라 전국 17개 노회가 신사참배를 채택하였다.
그후 평양에 있는 서문밖교회에서 9월 9일~15일까지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총회장 이문주 목사)가 열렸다. 첫날 새 총회장에 홍택기 목사가 선출되었고 다음날 오전에 신사참배를 결의한 뒤 정오에 모두 평양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돌아와 속회했다. 신사참배를 결의한 해가 38년이므로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38선이 생겼다.

▲ 제27회 총회 회의록 중 신사참배 결의안이 기록된 부분

 

1938년 12월 12일에는 감리교의 양주삼·김종우, 성결교의 이명식, 장로교의 홍택기·김길창 등 5명의 목사들은 ‘신궁참배단’이란 이름으로 일본의 이세(伊勢)신궁 등을 참배하였고, 일부 목사들은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일본 천왕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평양신사를 찾아가 절하는 조선예수교장로회 대표들. 1938. 9. 10. 조선일보

목사들은 ‘목사연성회’에 가입하여 한강과 부산 송도 등 강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았다. 그들이 받은 세례는 천황종교 세례의식으로 비일본적인 것, 기독교적인 것, 비신도적인 것을 씻으며 “천황보다 더 높은 신은 없다”고 고백한 이들이 받는 신도 침례였다.
이들은 또 교회에서 거둔 헌금을 일본에 바치며 미국과 싸워 이겨달라는 신도의식을 거행하기도 했으며, 우상숭배인 신사참배를 거절한 주기철 목사 등을 목사직에서 파면시켰다.

▲신도 침례(미소기바라이)를 하는 모습. 1941. 부산

그로부터 10년 뒤 1948년 9월 9일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세워졌다. 1948년 9월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을 공포하고 9월 9일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으며, 9월 10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강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1958년에는 북한에서 주민 성분조사를 통하여 기독교인을 색출하고 교회 폐쇄령이 내려졌다. 대부흥이 일어나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던 평양에서 우상숭배를 전 교단적으로 결의한 그같은 배도가 세상에 또 있을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각료(앞줄 가운데 김일성, 둘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김원봉)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20대에 감옥에 갇혀 주님을 체험한 후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위에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고자 노심초사하였건만, 기독교의 수장들이 모여서 한 짓은 자기들의 안위를 위하여 반석이신 주님을 버리고 매일 정오가 되면 일본 신사를 향해 절을 하는 우상숭배의 나라로 전락시켰다. 한국의 목사들이 모레 위에 교회를 세운 결과를 지금 겪고 있는 것이다.
1998년 9월 9일에는 또다른 우상인 김정일 정권이 수립된 날이며, 2019년 현재는 사회주의자 조국이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날이다.

▲신사참배하는 학생들과 선생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던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준 미국의 은혜도 모르고 인권조례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이 선생과 어른을 우습게 보며 부모 공경도 사라지고 거짓과 사기가 난무하며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가난한 노약자들은 돌보지 않고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환자들 치료비로 엄청나게 지출하며 퀴어축제라는 이름으로 남녀가 벌거벗고 행진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기는 커녕 오히려 영광으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

그런데 세상은 원래 마귀의 종노릇을 하므로 이러한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문제는 교회가 이러한 일에 더욱 열심을 내어 그들과 합력하여 악한 열매를 양산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과거 교회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긴 열매이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왕상 18:21)

우리는 지금 공산주의, 사회주의, 동성애, 종교통합 등 눈에 보이는 것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비본질적인 것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버린 “우상숭배”에 있다. 모두가 인간 본연의 말초적인 만족을 찾아 해매는 가운데 죄악된 마음에서 나오는 평화와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에 빠져 있다.

인본주의 즉 인간의 만족을 추구하며 모든 것을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이다. 인간이 우상이 된 것이 인본주의 사상이며 선악지식나무를 따먹는 것이다. 일본의 천황을 섬기고, 김일성과 같은 사람을 섬기지만, 실상은 자기 자신을 섬기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처럼 즉 자기의 삶의 주인이 되고싶은 것이다. 인본주의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신본주의를 배격한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한국은 진짜 자유 민주주의를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앞에 언급한 것처럼 동성애자들이 판을 치고 어린 학생들이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자기들 원하는대로 살아가며 정치가들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외쳐도 모두가 제재를 가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그런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며 타락이며 하나님을 반역하는 행위이다.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순교당한 주기철 목사와 안갑수 사모의 아들 주광조 장로의 백일사진. 1932. 6.28.

6세에 천자문을 다 외운 신동이었으며 배제학당에서 영어를 배운지 6개월만에 영어선생이 될 정도로 천재적 두뇌를 타고난 이승만 박사. 성령께서는 그러한 이승만 박사를 하버드와 프린스턴을 졸업한 엘리트 답게 그리고 무엇보다 성령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겠다는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국제 정세를 바라보게 하셨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분별하도록 이끄셨다. 
1920년대 새롭게 등장한 공산주의의 물결이 전 세계에 흘러가고 있을 때, 이승만 박사는 공산당의 사상 중에 적당한 것도 있지만 부적당한 것 때문에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이제 막 탄생한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언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밝힌 <공산당의 당부당(當不當)>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산당의 당부당(當不當)> 전문

공산당 주의가 이 20세기에 나라마다 사회마다 아니 전파된 곳이 없어, 혹은 공산당이라 사회당이라 무정부당이라 하는 명목으로 극렬하게 활동하기도 하며, 혹은 자유권, 평등권의 명의로 부지 중 전염하기도 하여 전제 압박하는 나라에나 공화 자유하는 백성이나 그 풍조의 촉감을 받지 않은 자가 없도다.
공산당 중에도 여러 부분이 있어서 그 의사가 다소간 서로 같지 아니하나 보통 공산당을 합하여 의논하건데, 그 주의가 오늘 인류사회에 합당한 것도 있고 합당치 않은 것도 있으므로 이 두 가지를 비교하여 이 글의 제목을 "당부당"이라 하였나니, 그 합당한 것 몇 가지를 먼저 물어 말할진대, 인민의 평등주의라. 
옛적에는 사람을 반상(班常)으로 구별하여 반(班)은 귀하고 상(常)은 천하므로 반은 의레 귀하고 부하며 상은 의레 천하며 빈하여 서로 변동치 못하게 등분으로 방한(防閑: 못하게 하는 범위)를 정하여 놓고 영영 이와 같이 만들어서, 양반의 피를 타고난 자는 천치라도 윗사람으로 모든 상놈을 다 부리게 마련이오, 피를 잘못 타고난 자는 영웅준걸의 재질을 타고났을지라도 하천한 대우를 면치 못하였으며, 또한 노예[제]를 마련하여 한 번 남에게 종으로 팔린 자는 대대로 남의 종으로 팔려 다니며 우마와 같은 대우를 벗어나지 못하게 마련이라. 
이와 같이 여러 천년을 살아오다가 다행히 프랑스 혁명과 미국 공화(共和)(정부)를 세운 이후로 이 사상이 비로소 변하여 반상의 구별을 혁파하고 노예의 매매를 법률로 금하였나니, 이것이 서양 문명의 사상 발전된 결과라. 만세 인류의 무궁한 행복을 끼치게 하였도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보건대, 반상의 구별 대신에 빈부의 구별이 스스로 생겨서 재산 가진 자는 이전 양반 노릇을 여전히 하며 재물 없는 자는 이전 상놈 노릇을 감심(甘心: 달게 여김) 하게 된지라. 그런즉 반상의 명칭은 없이 하였으나 반상의 등분(차별)은 여전히 있어서 고금에 다를 것이 별로 없도다.
하물며 노예로 말할지라도 법률로 금하여 사람을 돈으로 매매는 못한다 하나, 월급이라 공전이라 하는 보수 명의로 사람을 사다가 노예같이 부리기는 일반이라. 부자는 일 아니하고 가난한 자의 노동으로 먹고살며 인간행락(人間行樂)의 모든 호강 다 하면서 노동자의 버는 것으로 부자 위에 더 부자가 되려고 월급과 삯전을 점점 깎아서 가난한 자는 호구지계(糊口之計)를 잘 못하고 늙어 죽도록 땀 흘리며 노력하여 남의 종질로 뼈가 늘도록 사역하다가 말 따름이요 그 후생이 나는 대로 또 이렇게 살 것뿐이니, 이 어찌 노예 생활과 별로 다르다 하리오. 
그러므로 공산당의 평등주의가 이것을 없이 하여 다 균평하게 하자 함이니, 어찌하여 이것을 균평히 만들 것은 딴 문제이어니와, 평등을 만들자는 주의는 대저 옳으니 이는 적당한 것이라 하겠고,
공산당 주의 중 시세에 부당(不當)한 것을 말할진대,

(1) 재산을 나누어 가지자 함이라.
모든 사람의 재산을 토지, 건축[물] 등 모든 부동산까지 다 합하여다가 평균히 나누어 맡긴 후에 게으른 사람들이 농사를 아니하든지 일을 아니하든지 하여 토지를 다 버리게 되면 어찌하겠느뇨. 부지런한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여 게으른 가난뱅이를 먹여야 할 것이요, 가난뱅이는 차차 수효가 늘어서 장차는 저마다 일 아니하고 얻어먹으려는 자가 국중에 가득할 것이며,

(2) 자본가를 없이하자 함이라.
모든 부자의 돈을 합하여다가 공동히 나누어 가지고 살게 하면, 부자의 양반 노릇하는 폐단은 막히려니와 재정가[기업인]들의 경쟁이 없어지면 상업과 공업이 발달되기 어려우리니, 사람의 지혜가 막히고 모든 기기 미묘한 기계와 연장이 다 스스로 폐기되어 지금에 이용후생하는 모든 물건이 다 진보되지 못하며, 물질적 개명이 중지될지라. 자본을 폐기하기는 어려우리니 새 법률로 제정하여 노동과 평등 세력을 가지게 하는 것이 나을 터이며,

(3) 지식계급을 없이하자 함이니
모든 인민의 보통 상식 정도를 높여서 지금의 학식으로 양반 노릇하는 사람들과 비등하게 되자 하는 것은 가하거니와, 지식 계급을 없이 하자 함은 불가하며,

(4) 종교단체를 혁파하자 함이라
자고로 종교단체가 공고히 조직되어 그 안에 인류 계급도 있고, 토지 소유권도 많으며, 이 속에서 인민 압제와 학대를 많이 하였나니, 모든 구교 숭배하던 나라에서는 이 폐해를 다 알지라.
그러나 지금 새 교회의 제도는 이런 폐단도 없고 겸하여 평등 자유의 사상이 본래 열교확장(裂敎擴張)되는 중에서 발전된 것이라. 교회 조직을 없이 하는 날은 인류덕의(人類德義)상 손해가 다대할 것이며,

(5) 정부도 없고 군사도 없으며 국가사상도 다 없이 한다 함이라
이에 대하여는 공산당 속에서도 이론이 많을 뿐더러, 지금 공산당을 주장한다는 러시아로만 보아도 정부와 인도자와 군사가 없이는 부지할 수 없는 사정을 자기들도 다 아는 바라. 

다 설명을  요구치 않거니와, 설령 세상이 다 공산당이 되며, 동서양 각국이 다 국가를 없이하여 세계적 백성을 이루며, 군사를 없이 하고 총과 창을 녹여서 호미와 보습을 만들지라도, 우리 한인은 일심단결로 국가를 먼저 회복하여 세계에 당당한 자유국을 만들어 놓고 군사를 길러서 우리 적국의 군함이 부산 항구에 그림자도 보이지 못하게 만든 후에야, 국가주의를  없이 할 문제라도 생각하지, 그 전에는 설령 국가주의를 버려서 우리 이천만이 모두 다 밀리네어(백만장자)가 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원치 아니할지라.
우리 한족에게 제일 급하고 제일 긴하고 제일 큰 것은 광복사업이라, 공산주의가 이 일을 도울 수 있으면 다 공산당 되기를 지체치 않으려니와 만일 이 일이 방해될 것 같으면 우리는 결코 찬성할 수 없노라. 

▲ 공산당의 당부당. 1923년 3월. <태평양 잡지>

이승만 박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산주의와 결코 타협하지 않고,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후에도 집권 기간 동안 공산주의를 몰아내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1923년 3월 그가 독립운동을 위하여 만든 <태평양잡지>에 올린 "공산당의 당부당"이라는 글은 임시정부 내의 공산주의자들로 하여금 이승만을 임시정부 대통령에서 내쫓기 위해 더욱 발버둥치게 만들었다.
결국 1925년 3월 18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임시헌법 제21조 제14항에 의거 이승만 탄핵을 결의하고, 23일에 이승만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하고 박은식을 임시헌법 제12조에 의하여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 대한민국 임정 제2대 대통령 박은식. 그의 저서 <한국통사>

그러나 탄핵 당한지 8년 뒤인 1933년 3월 6일 제25회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이승만은 국무위원에 보선되었다. 사람이 아무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이루시는 것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잠 29:26)
"이미 작정되었은즉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사 10:23)

현재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 그리고 동성애를 지지하며 종교통합을 외치는 자들이 아무리 교회와 정계에서 수장이 되어 권력을 잡을지라도, 그들의 날수는 잠깐 동안에 지나갈 뿐이다. 그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그리고 목사들이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자복하라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비난하고 욕하라고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을 세우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들을 통해 “그들의 가증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바로 너희 교회와 목사들의 모습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나에게 범죄하면서 나와 싸우는 이유가 어찜이냐?”라고 하신다(렘 2:29).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의 들보와 반역과 범죄는 깨닫지 못하고 그 범죄의 결과를 내놓고 있는 세상을 욕하는 정신나간 목사들과 교회들을 보시며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실까?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 2:4)

신사참배를 시작으로 종교통합에 앞장서서 WCC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여 우상숭배를 한국에서 자행하게 했던 목사들과 교회의 죄악의 결과가 오늘날 목사들과 교회가 비난하는 그들의 죄악의 열매들이다. 즉 그들은 가시덤불과 엉겅퀴인 그들의 열매들 다시말해 자기 자신들을 욕하고 비난하고 있으면서 그것도 깨닫지 못하는 소경들이며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와 돼지들이다.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사 56:10-12)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 6:4-8)

모든 만물과 정사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만군의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면, 지금 자신의 안일한 행복과 평안만 구하지 말고, 남에게 돌을 들어 던지려고 하지 말고, 교회와 가정과 우리 자신이 해왔던 우상숭배의 죄를 자복하라!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느 1:5-7)

신사참배를 했던 조상들의 죄를 다니엘과 느헤미야처럼 고백하고, 그들의 죄를 우리 자신의 죄처럼 여기며 회개하자! 그들은 보이는 신사 앞에 절했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자신의 은밀한 우상에게 절하고 있지 않는가!

“...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번까지 다시 가라”(왕상 18:42-43)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넣고 주께서 머리를 들라고 하시기 전까지, 구름이 보이기 전까지, 구름기둥이신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전까지, 진정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 주님과 연합되기 전까지 남을 비방하던 그 입을 다물고 하나님께만 입을 열고 머리를 들지 말라. 지금은 머리를 들어 사방을 살필 때가 아니라,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을 반역하여 하나님과 싸웠던 우리의 우상숭배의 죄를 가슴을 치며 애통해야 할 때이다!

성수주일을 지켰고 매일 새벽기도를 하고 있으며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와 철야기도 등 빠지지 않고 해왔으며 선교사도 많이 파송했고 단기선교도 해마다 가고 고아원과 양로원과 여러 노숙자 쉘터에도 라면박스를 갖고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 누구보다 십일조와 헌금을 많이 바쳤다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것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했던 말과 행위이며, 그러한 행위를 한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더이상 그렇게 가증한 예배도 기도도 찬송도 헌금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오직 그분께 나아와 회개하라고 하신다!

▪️이사야 1:13-21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가?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 뿐이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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