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전액 무료, 파송지에 교회와 사택 100% 건축 지원, 생활비 지원

조성래 목사 : 서울신학대학원, 스템선교 아카데미 대표, 송파교회 담임

Q1. 목사님이 목회와 함께 선교 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중학교 2학년 무렵 청주에서 목회를 하시던 전택수 목사님(당시 청주에덴교회 시무, 현 감리교은퇴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에 참석해서 은혜를 받았다. 집회 끝날 무렵 통성기도를 마치고 목사님이 “목회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일어서라”했을 때 일어났는데, 나중에 눈을 떠보니 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의 종이 되겠다는 결단을 했지만, 직장 생활하며 교회만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늘 마음에는 결단에 대한 빚진 마음이 가득했다. 그러다가 1990년 송파구에 있는 교회에서 성가대지휘자로 봉사하면서 다시 목회를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소명을 굳히고 신학교에 들어가 목회자가 되었다. 나는 직장 생활하면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목회의 방향도 선교로 정하게 됐다.

 

Q2. 스템(STEM)선교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먼저 스템(STEM)에서 S는 숫자 7을 의미하는 ‘seven’ 이고 다음의 T는 3을 의미하는 ‘three’이고, E는 ‘Earth’ 지구를 말하고 M은 ‘Mission’ 의 선교를 말한다.

우리 선교회는 지구촌 선교에 있어서, 해외에는 70%를 국내는 30%를 선교하겠다는 뜻이다. 해외 선교 70%는 제3세계 국가를 중심으로 하고, 국내 선교 30%는 소년소녀가장, 농어촌 독거노인들을 위한 선교를 하겠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스템(STEM)은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말씀에서 '가지'가 영어로는 'stem'이다. <스템선교 아카데미>의 '모든 능력은 예수님께로부터 공급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스템선교 아카데미는 기도와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금식을 통해서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 선교한다는 뜻이다.

 

Q3. <스템선교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교비 운용이 중요한 관건일 텐데, 구체적으로 재정은 어떻게 또 누구에 의해 관리되고 있나?

A. <스템선교 아카데미>를 위해 주력회사 ㈜스템인터내셔날과 ㈜조이원의 민정익 대표가 헌신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 수입의 20%을 선교회를 위해서 후원하고 있다. 나도 <스템선교 아카데미>에서 앞장 서 일하고 있지만, 아카데미 내에서 직함에 연연하지 않고 주님의 일을 성공시키면 된다는 생각으로 음지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오히려 민정익 대표 같은 선교에 좋은 뜻을 갖고 일하는 분들을 돕는 사람으로 이해하면 족하다.

 

Q4. <스템선교 아카데미>가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스템선교 아카데미>가 하는 중요한 사업은 무엇인가?

A. <스템선교 아카데미>는 무엇보다 선교사들을 모집하고 훈련시킨 후 파송하고, 그들이 선교지에서 자생적으로 정착하는 일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 <스템선교 아카데미>는 일회성 지원이나 이벤트성 선교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스템선교 아카데미>를 통해서 모든 일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조성래 목사 : 서울신학대학원, 스템선교 아카데미 대표, 송파교회 담임

Q5. 그렇다면 <스템선교 아카데미>는 신학교처럼 선교사 양성 훈련 기관인가?

A. 그렇다. 우리는 이단을 제외한 모든 건전한 정통교단 4년제 신학대학교 졸업자나 4년제 신학교 졸업자,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자 중에서 만 50세 이하의 기혼자를 우선 선발 대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선교에 확실한 소명이 있어야 하고, 3년 6학기의 훈련을 거쳐야 하는데 마지막 학기는 선교사의 배우자도 함께 훈련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선교사 훈련생 선발 시험 공고를 내고 지원자 중 영어시험과 성경시험을 거쳐 24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선교사 훈련생들은 3년 6학기 동안 전액 교육비를 장학금으로 지원을 받게 되고 선교지 현장 목회 실습을 거치게 된다. 특별히 마지막 6학기는 선교사의 배우자 교육도 같이 병행한다.

 

Q6. 이런 과정을 거쳐 양성된 선교사들이 각자의 선교지로 파송되면 그들에게 어떤 해택이 주어지는가?

A. 우리 <스템선교 아카데미> 선교사 양성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들은 각자의 선교지로 파송되는데, 선교지에 교회 및 사택을 건축하는 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선교지 파송 시 생활비 지원까지 하게 된다.

 

Q7. 엄청난 규모의 지원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파송 국가도 선정됐는가?

A. 제3세계 국가들을 12개 국가로 분류해서 국가별로 2가정을 파송 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북한, 몽골, 태국, 인도, 필리핀이며 아메리카 에서는 멕시코, 아리헨티나이고 아프리카 권에서는 남아공, 모잠비크, 우간다, 이집트, 에디오피아, 중동, 이스라엘-터키로 파송될 것이다. 특별히 훈련기간 중에는 자립선교를 위한 비즈니스 미션 교육이 있다. 즉, 선교지 현장에 맞는 비즈니스 능력도 함께 키워서 어디서든지 자립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Q8. 재정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적인 지원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A. 무엇보다 <스템선교 아카데미>는 단순히 선교의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다. 24명의 선교사 즉 24명의 선교사 가정은 3년간 같이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그들을 성경 전문가로 세워야 한다. 나의 계획은 이들이 아카데미 과정을 마칠 때 성경을 300독 이상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로지기도회> 같은 신앙집중훈련을 통해 영적 능력이 충만하게 하는 것을 훈련의 중심에 두고 있다. 우리 교인들은 이들 선교사 가정을 위해 12개의 셀그룹으로 기도로 동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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