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크네시야 교회(담임 전광성 목사)가 설립 43주년을 맞아 11월 17일(주일) 오후 4시에 임직 감사 예배를 하크네시야 교회 갈보리 채플에서 드렸다.

▲전광성 목사

지난 7월 15일 전광성 목사의 위임목사 예식에 이어 장로와 안수집사 장립 및 취임식을 하게 된 하크네시야 교회는 비온 뒤의 땅이 더욱 단단해지듯 새로운 마음으로 임직식을 맞이했다. 전광성 목사는 지난 43년간 하크네시야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이번 임직식을 통하여 하크네시야 교회가 주안에서 새롭게 출발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코랄 합창단

1부 예배에서는 크리스천 코랄 합창단이 "모세"를 찬양한 뒤 최정석 목사(총회 사무국)가 마가복음 10장 35-45절을 본문으로 "섬기며 베푸는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을 전했다.
"요한과 야고보는 베드로와 함께 주님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받은 제자였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의 특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좌우편의 자리를 달라고 주님께 요구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성경에서 "잔"은 주로 수모와 고난과 고통 심지어 죽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들은 "할 수 있나이다"라고 대답했고, 예수님도 그것을 인정하셨다. 실제로 야고보는 헤롯왕에 의해 순교했고 요한도 수난을 겪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그렇게 힘든 잔을 마신다면 온갖 혜택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고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종이 되어 섬기라고까지 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최정석 목사

예수님께서는 섬김으로도 모자라서 주러 오셨다. 그냥 물질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명까지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들을 섬기시고 베고픈 이들을 먹이시면서 주님을 알아달라고 한번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오병이어 후에 왕을 삼으려고 하실 때에 주님은 그들을 피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상식을 초월하는 섬김과 헌신이 우리를 감동시키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신 것이다. 섬김이라는 봉사만 하지 말고 베풀기까지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그러한 자들을 찾으신다. 왜냐하면 주님처럼 섬기면서 베풀기까지 하는 이들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주님께 나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베풀며 헌신하는 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예수그리스도와 그를 통해 받는 구원의 권능을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헌신이란 말은 우리를 절대 고달프게 하는 것이 아니다. 헌신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헌신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헌신이란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5장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 그런 사랑을 하면 기쁨이 충만하다. 그러므로 헌신을 하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
단기선교를 간 사람들을 보면, 정말 너무나 힘든데도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셔서 기쁨으로 그 힘든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된다.
오늘 임직하는 각 제직들의 삶 속에서 기쁨이 될만한 일들을 반드시 찾기를 바란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권능을 체험하는 주님의 몸된 종들이 되기를 축복하며 진정으로 구원의 기적의 역사가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일어나기를 축복한다.

축사를 맡은 안창의 목사는 43년전 퀸즈중앙장로교회를 개척하고 은퇴한 목사로 다음과 같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임직식에 오늘 직분을 맡게 된 모든 분들을 축하한다. 임직자들은 노회와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임직을 허락받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임직을 받게 된 것이다. 사람은 조직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직분을 받는다는 것을 믿는 직분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어느 교회에서 임직식이 있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회중들에게 "임직자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축하를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직 받으신 분들은 수고를 해야 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직분자로서의 수고가 십자가의 길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로 부활 승리의 영광스러운 길이기에 축하를 한다. 직분자로서 교회를 유익하게 하므로 교회의 화목을 이루길 축복한다. 초대교회의 7 집사를 세우신 후에 그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면서 제자의 수가 많아지고 교회가 부흥되었다는 말씀처럼 오늘 하크네시야교회가 진정 교회답게 예배를 예배답게 하면서 부흥 성장하여 직분자로서 하나님 나라에서 받게 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게 될 이들이 될 것으로 믿고 축하한다.
God bless you! 이것이 진정한 축하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와 교회에 복을 주시며 세계 선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축하한다."

뉴욕시 노회 총무인 로버트 폴쯔 모리슨(Rev. Robert Foltz-Morrison) 목사는 "이 순간은 하나님의 시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기 하크네시야 교회에만 계신 것이 아니므로 임직자들은 하크네시야 교회에만 머물지 말고 온세계로 나가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면서 "장로와 안수집사는 일생에 단 한번 안수를 받는다. 안수는 한 번 받지만, 늘 안수받은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가는 사역은 지속된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대로 성령의 능력을 임직자들에게 주셨는데, 그 은사들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바란다"며 하크네시야 교회와 임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권면을 맡은 신현택 목사는 섬김을 강조했다.
"오늘은 교회의 든든한 기둥을 세우는 날이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 그런데 믿는 자들 중에 많은 이들이 섬기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섬김을 잘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예수님 안에서 죽어야만 한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죽어야 내 안에서 예수께서 살아 역사하신다. 내가 죽어야 모든 사람과 화평을 누릴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섬기는 것이 바로 섬김을 받는 것이다.

예전에 한국에서 민간인이 운영하는 "소망교도소"에서 집회를 마치고 난뒤 한 제소자가 "섬김은 세상을 화평케 하리라"라는 글이 써있는 액자를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정말 아끼는 액자인데, 전광성 목사님이 하크네시야 교회를 잘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려고 가져왔다. 이것은 살 수 없는 귀한 것이다.
이 액자에 있는 글은 전 목사님만 행할 것이 아니라 오늘 임직받는 모든 이들과 이곳에 모인 모든 이들이 반드시 섬기는 삶을 살 때에 여러분의 섬김이 교회를 화평케 할 것이다. 그래서 이 말을 늘 기억하며 주안에서 섬기며 승리하는 임직자들이 되기를 권면한다."

▲전광성 목사에게 액자를 건네는 신현택 목사

축사와 권면에 이어 임직을 받은 장로와 안수집사 대표로 박범렬 장로와 김희영 집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 답사하는 박범렬 장로

<박범렬 장로의 답사>
"사랑과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주 하나님의 성호를 찬송합니다.
첫째로 부족하고 불충성했던 저희들을 부르셔서 장로라는 귀한 직분을 허락하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눈물의 기도로 쉬지않고 올려드린 여러 성도님들의 간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으며 죄송스럽고 부족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소중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함은 저희를 충성되이 여겨 아니, 충성할 것이라고 황공하게도 믿어주시고 귀한 직분을 맡겨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여러 성도님들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주앞에 무릎을 꿇으며 굳게 충성할 것을 다짐하면서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우리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둘째로 저희들은 신앙 선배님들의 좋은 신앙 유산을 전달받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선배님들의 자랑이 되는 계주 경기의 주자들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43년전에 저희 교회를 개척하신 후 온 몸으로 헌신하신 안창의 목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아름다운 하크네시야 예배당에서 안 목사님과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의 축복 속에 귀한 헌신과 눈물의 기도로 맺혀진 신앙유산을 물려받으며 부름받았사오니 저희들도 이곳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주께 무릎으로 기도하며 성도의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면서 나아가서는 기독교 신앙의 순교자 정신까지도 본받는데까지 나아가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충만하여 마지막 때에 귀히 쓰임받는 하크네시야 교회의 믿음의 용사가 되리라고 결심합니다.

끝으로 지난 5년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시고 앞으로도 하크네시야 구원방주의 선장으로서 총 사령관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충성 봉사하실 전광성 담임목사님을 통하여서 더욱더 크나큰 은혜를 베푸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치시는 하크네시야 교회를 허락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은혜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하크네시야 교회는 기도가 살아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며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주 은혜가 각 관절과 마디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온 지체에 넘쳐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참된 공동체입니다.

오늘 특별히 순서를 맡으시고 안수를 해주신 귀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크리스천 코랄 합창단과 여러 귀빈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 어느 곳에 계시더라도 기도로 저희들과 동참하여 주셔서 뉴욕 뿐만 아니라 땅끝까지 예수의 진리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이 소중한 생명구원 사역에 믿음안에서 귀한 동역자들로 계속해서 합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록 저희들은 부족하여 연약하지만 주의 복음을 질그릇에 담고 십자가와 부활신앙으로 무장하여 끝까지 인내하여 주께 충성하고 순종하는 주의 일꾼들이 되어서 전광성 목사님을 보필하고 합력하여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예수의 작은 청지기들이 될 것을 서약합니다."

<김희영 집사의 답사>
"가장 먼저 오늘의 임직식을 주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까지 말씀으로 붙들어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임직식을 위하여 오신 모든 분께도 감사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권면과 축사로, 하나님의 은혜의 찬양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임직식을 위하여 준비해 주신 준비위원회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에게 헌신의 기회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저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말씀에 벗어나지 않고 믿음의 본이 되는 저희들이 되도록 기도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기도속에서 말씀속에서 내가 아닌 주님의 뜻으로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두 모여주신 것은 같은 믿음 안에서 기도와 격려의 동역자로 함께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믿습니다. 모두 함께하여 주시고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사역하며 동역자로서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임직자들이 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저희가 종의 자세로 믿음 안에서 저희 모두 헌신하는 자세로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임직자>
▲장로 장립: 김석희, 박범렬, 임광록, 유성원
▲장로 취임: 유지형, 장용
▲안수집사 장립: 구자민, 김정현, 김희영, 박혜숙, 유남재, 홍보래
▲안수집사 취임: 김성혜, 김장한, 이봉철, 이선영

한편, 오는 22일(금)~24일(주일)까지 예수세대운동(JGM) 대표인 다니엘 김 선교사 초청 부흥집회가 하크네시야 교회 갈보리 채플에서 열린다. 문의 718-229-9191
▲집회 일시
22일(금) 오후 7시30분
23일(토) 오후 7시
24일(주일) 오전 9시, 11시, 오후 1시 30분(EM 영어권 예배),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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