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한인회연합회(FKAANE)는 지난 11월 16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 DoubleTree by Hilton Hotel)에서 제8대 이주향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미 동북부 한인연합회는 미 동북부의 13개 주 44개 한인회의 연합체이다. 이번 제8대 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주향씨는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 출신이며, 회장의 임기는 10월1일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2021년 9월30일까지 2년 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다. 그 동안 뉴욕과 뉴저지 한인회장은 현직에 있을 동안 연합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꺼려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내빈으로는 박효성 뉴욕총영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앤디 김 미연방하원의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진안순 미중서부연합회장 등 지역정치인들과 한인 사회 각계 단체장 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챨스 윤 뉴욕한인회 회장의 환영사, 이화선 제7대 호장의 이임사, 최치호 목사(트렌톤장로교회)의 취임선서 및 기도에 이어 회기를 전달한 뒤 이주향 신임 연합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이어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감사장을 전했다. 앤디 김 미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진안순 미중서부연합회장, 하형록 팀하우스건축회사 회장, 제프 베훌러 미국센서스당국 뉴욕지부 대표,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등의 축사와 이경로 초대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동북부 한인회연합회 7대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패 증정식이 이어졌다.

이주향 신임 연합회장

다음은 이주향 신임 연합회장의 취임사이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제8대 미 동북부한인회 연합회장 이주향입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더욱더 바쁘신 일정 중에도 원근 각처에서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께서 오셨는데, 한인사회를 위해 많이 애를 써주시는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역사는 어느덧 116년이 되었습니다. 열심과 정열로 성장된 미주한인동포사회는 짧은 이민역사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급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2007년에 결성된 미 동북부 한인회연합회 창립 목적과 배경을 마음에 늘 되새기며, 전임 연합회장님들의 노고와 심중을 기억하며 연합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제8대가 운영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 동안 잠시 분열의 대열에 있었던 연합회를 봉합하고 새로운 도약을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이화선 회장님과 특별히 최재복 이사장님과 여러 선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 동북부 한인회연합회는 향후 2년간 다음과 같은 목표를 두고 열심히 관계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며 섬길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각 지역 한인회들에게 유익한 정보 공유와 소통 추진
둘째, 각 지역 한인회와 건강한 타 단체들의 협력을 추진하는 다리 역할
셋째, 각 지역 한인회의 부당한 외부압력으로부터 보호 및 대변
넷째, 각 지역 우수 한인회를 선별하여 격려 및 지원

오늘 저녁 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름다운 만남과 교제의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성장된 '미 동북부 한인회연합회'를 위하여 동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지역 동포 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0 센서스 인구조사 설명회

이날 행사 전에는 미국 인구센서스 조사국에서 나와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관한 설명과 독려의 시간을 가졌고, 11월 말에 이임하는 박효성 뉴욕총영사의 축사와 미연방하원의원 앤디김 등 많은 미현역 한국계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으며, 한인청소년으로 구성된 "뿌리교육재단" 뿌리울림팀의 축하연주로 취임식이 시작되는 짜임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FKAANE)는 또 한인회와 협력단체 중 우수상을 시상했다. '미국 속의 한국 우수상'은 뉴욕한인회가 수상했고, '동포 재난구조 우수상'은 포트리 한인회, '역사 재현 우수상'은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서재필 기념재단, 그리고 '정치력 신장 우수상'은 퀸즈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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