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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 과거를 기억하고 오늘 합당한 삶을 살라

박신배 박사 기자   기사승인 2019.11.21  17: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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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152) - 아모스(4)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무릇 거기 거한 자로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으로 하수의 넘침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자요”(암9:5).

 

정치적 무대에서 활동하시는 야웨 하나님

아모스서는 야웨가 열방의 주권을 가진 분이라는 사실을 선포한다. 아모스1:3-2:3절은 열방의 심판을 말한다. 즉 다메섹, 길르앗, 가사, 에돔, 아스돗, 아스글론, 블레셋, 두로, 데만, 암몬, 랍바, 모압 등에 대한 심판은 서 너 가지 죄로 인하여 벌을 내린다.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내가 그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2:2-3). 하나님은 세상의 주인이시며 세계 제국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분임을 보이시며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신다.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암2:9). 앗시리아 제국의 디글랏 빌레셀 3세(주전745-727)가 놀라운 속도로 내려와서 주전 805년 시리아를 공격한다. 그들은 팔레스틴을 정복하고 모든 지역을 정복하게 된다. 앗시리아의 위협은 이스라엘에게도 여전히 ‘작은 구름’과 같은 존재였다. 그 침공의 매우 심각함이 사마리아와 유다의 안주와 자신 만만함과는 아주 다른 것이었다. 이는 앗시리아 정복의 야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야웨가 정치적 무대에서 활동하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위기와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모스는 그의 시대에 충격적인 역사의 언어로 선포한다. 즉 칼의 잔인함과 포로됨, 황량한 도시, 정치적 붕괴 등이다. 아모스는 예언자로서 그의 역할을 이러한 불길한 사건들을 해석한다. 야웨가 과거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활동하였던 것처럼 아모스는 이 징조를 해석한다. 그래서 아모스서를 시작하면서 열국에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주권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성전에서 선포하는 제의적 저주를 사용한다. 야웨가 선택한 백성에 대한 적들의 위협에 대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이는 이스라엘 주위에 적은 나라들, 시리아, 블레셋, 두로, 암몬, 모압 등에 심판선포를 말한다. 이는 야웨의 주권이 이 적들과 이스라엘의 경쟁국에게 임하며 야웨의 분노가 나타남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절정을 보인다.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암2:7-8). 아모스는 야웨의 우주적인 주권을 오랜 언약 전통에서 끌어내는 신앙고백문을 환기한다(신26:5-9;수24:2-13). 또한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위기를 과거의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구원한 사건을 기억함으로서 특별한 과제와 운명을 가진 야웨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을 만든 거룩한 역사의 사건을 불러낸다.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광야로 나오게 하여 아모리 땅을 차지하게 한 것을 기억한다.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 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2:10-11). 거룩한 나시르인을 통해 하나님께 충성된 언약을 세워야 하는데 이스라엘은 이를 파괴하였다고 고발한다. 오늘날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암2:12).

과거를 기억하고 오늘 합당한 삶을 살라

아모스서를 최종으로 구성한 시대는 바벨론 포로시대나 포로이후 시대이다. 이는 영광송(암4:13; 5:8; 9:5이하)은 계속된 찬양과 주제어와 같은 것으로서 아모스서에 흩어졌다.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암4:13). 후대에 이처럼 편집될 때 사용했을 후렴구 영광송은 다윗 가문이 회복되고 미래에 자연의 축복에 대한 희망을 보인다(암9:11-15).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그 때에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암9:13). 또한 두로와 에돔에 대한 신탁도 그 시대를 반영한다(암1:9; 1: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 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하였음이라”(란2:4). 결국 여호와의 말씀, 주님의 말씀 선포를 통해 과거의 전통을 기억하고 적합하게 행동하도록 현재에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4).

 

 

박신배 박사 shbpaek@naver.com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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