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서해 장례 문화원에서 강화 은혜감리교회 주관으로

지난 11월 27일 강화 서해 장례 문화원에서 순교당한 김진욱 선교사 장례식이 치러졌다. 김진욱 선교사는 성결교단 파송선교사였다. 그런데 강화 은혜감리교회에서는 선교에 협력하고 있었고, 그 인연으로 장례식을 강화에서 치르게 되었다. 

터키 디야르바키르(Diyarbakir) 거리에서 암살범에 의해 순교

한편 인터네셔널 크리스천 컨선(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에 따르면, 터키에서 지난 11월 19일 김진욱 선교사가 순교했다고 전했다. 국제기독교교회협의회(ICC: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는 11월 19일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키르(Diyarbakir)에서 한국인 김진욱 선교사(41세)가 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살인국 공안부장은 16세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가해자는 김 선교사의 가슴을 두 차례, 등을 한 차례 찔렀다고 밝혔다.

김진욱 선교사는 올해 초 가족과 함께 디야르바키르에 도착해 작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목회하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김 선교사의 휴대전화를 훔치기 위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역 신도들은 당국이 이 사건을 휴대전화를 강탈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암살로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슬하에 한 아들이 있으며 터키에서 5년간 살았는데, 그의 아내는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하여 곧 해산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장례식은 21일(현지시간) 거행된다.

김 선교사는 2007년 말라티야(Malatya) 지르브(Zirve) 출판사에서 기독교인 3명이 순교한 살인사건 이후 터키에서 순교한 첫 기독교인이다. 터키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지난 3년 동안 조롱과 위협, 그리고 다른 비폭력 사건들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터키는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의해 특별히 우려되는 '특별우려 대상 국가'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18일에 말라티야에서 5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3명이 순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르브 서점을 통해 복음을 전하던 독일인 틸만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인 네카티 아이딘, 우구르 유크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20대 전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그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한 달 정도 교회에 출석하다가 어느날 세 사람을 결박한 뒤 3시간 동안 그들을 칼로 찌르고 절단하다가 그들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자 목을 베어 전세계를 공분케 했다.

"말라티야 사건 이래 첫 순교입니다. 터키 정부는 수년 동안 터키에서 활동한 개신교 지도자들을 대대적으로 추방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한 교회 지도자가 말했다. "그러나 추방이란 복음주의자들에게는 충분치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공격은 그들을 두렵게 할 것입니다. 이것은 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것 같습니다, 중국처럼"이라고 말했다.

터키의 한 선교사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도사건이 아니라 그를 죽이러 온 것입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항상 위협을 받습니다. 한 형제는 며칠 전에 그들(정부)이 이 외국인들을 쫓아낼 것이고, 아마도 터키 형제 몇 명을 죽일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들은 혼돈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들은 내가 복음을 전파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들은 나도 겨냥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건 징조일 것입니다."

ICC의 중동지역 담당자인 클레어 에반스(Claire Evans)는 김진욱 선교사의 순교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했다. 

"터키 기독교계의 슬픔은 큰 충격과 두려움과 함께 강하게 느껴집니다. 순교가 터키에서는 일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슬프게도 터키가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줍니다. 올해들어 우리는 환경이 어떻게 기독교에 대해 더 적대적이 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사건들의 현저한 증가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를 통해 김진욱 선교사의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또 종교적인 관용에 대한 공개적 사례를 제시하고 이번 사건을 정직하고 정당한 법 절차로 수사해 줄 것을 당국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터키는 현재 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이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예루살렘과 평양도 현재는 마귀를 섬기는 곳이 된 것처럼, 터키는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며 이방인의 선교의 기지가 된 시리아 안디옥 교회를 비롯해 빌립교회, 밤빌리아와 루스드라, 갑바도기아 등 사도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며 세운 교회들이 있는 곳이다.

늘 부흥이 일어났던 곳에선 반드시 핍박의 역사가 뒤따른다. 터키 역시 사도바울을 통하여 교회가 세워졌으나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세상과 타협하며 배교의 길로 달려갔다. 결국 이슬람국가 인 사라센제국을 비롯하여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터키에서 기독교를 박해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즉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치던 군중들의 함성이 며칠 뒤에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라는 함성으로 바뀐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군중들의 함성은 인류의 역사를 대변한다. 즉 고통 가운데 주께 부르짖으며 구원해달라고 외칠 때, 우리 주님은 그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주의 종들을 보내셨다. 모세와 여호수아와 사사들과 다윗과 엘리야과 같은 주의 종들을 보내셨으나 그들이 구원을 받으면 늘 남편이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가짜 남편이며 가짜 주인인 바알을 함께 섬기는 음행을 저질렀다.

결국 주께서 입성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었던 예루살렘, 터키, 평양 등에서 타협과 배교가 싹이 나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핍박하며 죽인 도성의 예루살렘의 성전이 무너지고 평양에서는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김일성을 받아들이면서 영적 불모지가 되어버렸다.

오늘날 기독교의 핍박이 더욱 심해지는 지역과 현상을 바라보며 우리는 무얼 해야할까? 바로 그곳이 주님을 섬기던 곳이었음을 먼저 상기해야 한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지금 우리가 서있는 그곳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도 과거엔 첫사랑을 갖고 주님을 사모하며 예배했지만, 지금은 주님보다 더 사모하며 소망하는 것이 많아졌다. 바로 그것이 터키와 평양 등과 같이 폐허로 변한 우리 교회들의 처참한 현주소이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면 구원해달라고 주께 간구하다가도 주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시면 당장에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팔거나 베드로처럼 저주하며 부인하거나 이스라엘 군중들처럼 십자가에 못박으라며 우리의 주인은 가이사뿐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가증한 죄인들일 뿐이다.

주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짐승과도 같은 자들이 신학교를 나와 교회의 리더가 되어서 예수라는 이름을 장사의 품목으로 내세워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예수 즉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식회사를 거대하게 부풀려가면서 많이 투자할수록 많은 복을 받는다는 장사를 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남편(예수)있는 여자들(교회)에게 음란한 마음을 품으며 그들(교회)과 음행의 죄를 저질러왔다.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결국 우리의 음행의 죄인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이 땅에 뿌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순교당한 것을 보면서 불쌍히 여기며 그의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끝나는 하급 단계에서 벗어나 그들의 순교가 우리 각 개인의 죄 때문에 발생했음을 깨닫고 우리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국가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저지른 음행의 죄를 가슴을 치며 애통해야만 한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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