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대표 “반성경적인 시대에 성경적 가치 세우는 일 시급”

미래목회포럼 제16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2일(월) 그랜드엠버세더호텔에서 열렸다. 김봉준 대표(아홉길사랑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 앞서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김진표 의원은 “한국교회가 대한민국 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에는 좋은 영향력을 상실해가고 있음이 마음 아프다. 미래목회 포럼이 한국교회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교회가 국민들을 섬기는 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지난 11월30일(토)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신임대표 및 이사장 선임 결의에 의해 이사장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대표에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를 선임하고 부대표에 김희수 목사(성광교회)와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를 선임했다. 또한 총괄본부장에는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가 선임됐고, 사무총장에는 박병득 목사(예수기쁨교회)가 연임됐다.

정기총회를 통해 16회기 대표 및 임원 인준과 이취임식을 마친 후 이어진 이취임 및 위촉감사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초대대표)는 “나는 야구를 즐긴다.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야구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나라 가는 모형 같기 때문이다. 야구는 1명이 공격하고 9명이 방어하는 개인경기이자 단체경기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로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해야 하지만 동시에 개개인의 신앙생활이기도 하다. 야구는 홈에서 출발해서 홈에서 끝나는 게임이다. 홈을 밟지 못하면 잔루가 2루든 3루든 소용이 없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본향인 천국에서 출발해서 천국에 들어가야 의미가 있다. 야구는 도루의 묘미도 있다. 도루는 훔치는 것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야구는 희생과 구원이라는 용어가 들어있는 게임이다. 희생번트, 구원투수 등의 용어가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야구야 말로 기독교적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야구를 말하는 이유는 우리들의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개인의 신앙과 동시에 협력해서 이뤄야할 일들이 있다. 미래목회포럼은 회원들 모두가 힘을 합해 영적인 사명과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대표 취임인사에서 고명진 대표(수원중앙침례교회)는 “앞으로 1년 동안 미래목회포럼을 섬기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미래를 밝히는 미래목회포럼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목회현장과 사역에 도움이 되는 미래목회포럼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반성경적. 비성경적인 것들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적 상황 아래 성경적인 가치를 세우는 일을 미래목회포럼이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성희 목사님을 통해 한 가지 더 깨달은 것이 있다. 오늘날 저출산의 문제가 심각하다. 출산율을 높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넥스트제네레이션(다음세대)이다.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정치인들과 경제인들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목회 포럼은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 회복을 위해 세워진 단체로, ‘명절 고향교회 방문캠페인’ ‘정기포럼’ ‘리더십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들에게 교회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 사업계획으로는 ‘설날고향교회방문 캠페인’ ‘1차 정기포럼-목사임기제에 대해 말한다’ ‘2차 정기포럼-기독교 입장에서 본 총선은?’ ‘3차 정기포럼-21세기 교회의 특징을 진단한다’ ‘리더십컨퍼런스’ 등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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