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교회 21년째 미얀마인들을 위한 선교 사역 감당

이명재목사(기성, 실로암교회), 저서 <작은흔적>, <불꽃>이명재 목사는 부천 소사구에서 20년째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양육시켜 본국으로 파송하여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실로암교회(이명재목사, 기성)는 20년째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본국으로 파송하는 교회로 잘알려졌다. 이명재목사가 문서 선교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조차 없고, 어린나이에 타국에서 돈을 벌며 계획 없이 살아가는 형제와 자매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바른 정신,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문서선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초창기의 한국생활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네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첫 번째 책은 “도토리 나무되다”로 저의 매일의 묵상을 미얀마어로 번역하여 책으로 엮었다.

두 번째 책 “손끝에 묻은 사랑” 역시 묵상집이다. 저의 매일의 삶과 그 안에서의 결심, 하나님에 대한 갈망, 미얀마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 등의 내용으로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같이 출판하였다.

세 번째 책은 저의 에세이집으로 ”작은 흔적”.

네 번째 책은 실로암교회 사역을 담은 “불꽃”으로 이미 출판된 책을 미얀마어로 번역했다. 올해도 4,500여권의 책을 미얀마 사람들에게 나누는 축복이 있었다.

이명재목사 저서들 미얀마어로 번역

 

미얀마성도들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미얀마 근로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고 타국 땅에서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에 너무 좋은 시간이다.

실로암교회는 3년 전부터 부평역 거리전도를 시작했다. 부평역은 미얀마사람들이 모이는 집성지이다. 미얀마 식당들과 미얀마 상점이 많이 모여 있다. 3만 명의 미얀마 사람들 중 아무리 멀리서 일해도 부평역을 와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소에도 주말과 휴일에 부평역으로 많이 모이고, 특별히 띤잔축제가 있는 4월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부평역의 모텔이 미얀마사람들로 자리가 없다고 한다.

2019년, 인천순복음교회와 함께하는사랑밭의 지원으로 택배선물과 부평역거리전도를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감사를 드린다. 함께 동역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실로암교회는 계속해서 한 영혼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계속적인 기도와 동역을 부탁드린다.

 

♣ 12월 전도와 행사

미얀마청년

1. 성탄 택배 선물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우리 형제·자매들이 택배선물을 주고 싶은 친구들의 명단을 가져온다. 택배 안에는 책자, 전도지, 여러 가지 선물, 미얀마 말로 직접 쓴 카드를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보낸다. 믿는 자들에게 holy day(거룩한 날)이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단지 holiday(쉬는 날)에 불과한 이 날, 우리 친구들은 자신의 삶이 구분되어 살게 된 것이 감사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주님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이번엔 60명의 친구들에게 택배선물을 보냈다. 그들은 모두 기도하는 태신자들이다. 선물을 받으면 감사의 인증 샷들을 속속 보내온다.

 

2. 부평역 전도

4구역으로 나누어 500여개의 선물을 나누었다. 봉투 안에는 “불꽃”책자와 복음전도지, 직접 쓴 크리스마스 편지, 비누, 양말, 화장품, 칫솔, 과자 등등 각양각색의 선물을 담았다. 실로암교회 형제들 20여명이 일 끝마치고 달려와 함께 했다. 부평역 북쪽광장, 남쪽광장, 그리고 음식점과 상점으로 이동하여 전도를 시작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이주민 근로자들이 너무 좋아했다. 저희는 감사해서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평역 주변을 뛰어다녔다.

 

♣ 성탄 전도 행사의 효과

 

1. 미얀마 형제·자매들은 대체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듣고 크리스천이 된 친구들이 많 은데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다른 영혼을 위해 전도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거리전도 훈련을 통해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다. 전도의 자신감은 더불어 주시는 축복이다.

2. 아직도 미얀마는 미전도 종족이다. 한국에 나와 있는 근로자들 역시 대부분이 예수님을 모른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외국인의 자국민 직접전도가 안 되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직접전도가 가능하니 한국인 크리스천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한국 땅 에서 선교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3. 실로암교회 홀로 이러한 전도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인천순복음교회와 함께하는사랑밭의 지원과 동역은 큰 힘이 된다. 함께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성탄 전도 행사 피드백

미얀마성도들

1. 전도의 효과를 높이기 이해서는 성탄 이브날(24일)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요 일 전도효과도 좋지만 요즘엔 이브날에 더 많은 사람들이 부평역으로 모인다고 한다.

2. 찬양 준비를 더 많이 하고 현장에 나가야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3. 인천순복음교회 해외선교위원회와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함으로 형제·자매들이 많은 도 전을 받았다. 한국에 교회와 기관이 미얀마민족에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는 전도를 처음부터 같이 계획하고 준비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4. 복음을 접한 근로자들이 교회로 문의해 올 때 그들을 잘 인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5. 대부분 형제·자매들이 거리전도에 참여하고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한다.

 

전도 선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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