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선교지에서의 교통사고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선교하는 안수웅·안의숙 카메룬 선교사 가정과 단기선교 중인 이고은 자매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이들은 지난 12월 26일 아침에 지방으로 내려가던 중 당한 사고로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사고로 심하게 파손된 선교차량

아프리카 대다수 국가들의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한 데다 치료비가 매우 비싸서 이들의 고통은 더 가중되고 있으며, 선교 후원금이 넉넉하지 않아서 병원비 감당이 쉽지 않다고 한다. 이에 한국 성도들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 병원비 모금을 하고 있다.

안수웅·안의숙 카메룬 선교사 가정

후원계좌

하나은행 165-890693-09707 안희환

우리은행 31208063876 안의숙

 

안수웅 선교사는 치료과정을 다음과 같이 알렸다.

 

“안수웅 선교사입니다.

지금 현재 수도에 있는 한국 의사 선생님이 있는 응급센터에 와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내(안의숙 선교사)와 연우(13살) 척추뼈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아내는 흉추가 골절됐는데 불행 중 감사하게 신경 손상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고 당분간 가만히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연우는 척추 뼈 부러진 곳에 신경이 지나 가고 있어 CT로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MRI를 찍어야 하는데 이 곳에는 MRI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감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치료할지(수술 아니면 장기간 보장 치료) 신경외과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교수님(한국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 직후 피를 토했고 또 열이 오르고 있어 복통을 호소하고 있어서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진우(9살)는 안면 골절이 되었고 안쪽에서 염증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머리가 아프고 토할 거 같다고 합니다.

이고은 자매(단기선교) 이마가 찢어졌고 한 때 호흡 곤란이 왔지만 기도해 주셔서 지금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어깨와 가슴 무릎에 통증이 있습니다.

저는 가슴이 아파 똑바로 누우면 숨쉬기가 어려워 없어 검사했는데 다행히 내부 출혈은 없지만 통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손에 유리 파편들이 박혀 있어 빼내야 합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온전한 치료를 위해, 의사 선생님들의 잘 진찰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수웅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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