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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유칼럼】 인공지능 시대와 치과

윤홍식 기자   기사승인 2020.01.14  06:14:42 | 조회수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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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시대 공감과 창의성을 가진 자유인

 

이원유 원장 - 연세이원유치과의원원장, 전 연세대 교수, 교정전문의, 워싱턴주립대 교정과 초빙교수, 켄터키대학 구강안면통증센터 초빙교수, 세계치과교정학회, 미국치과교정학회, 구강안면통증학회, 아시아 임플란트학회 회원, 아시아 두개안면장애학회 회원,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원

최근 20년간의 과학 문명의 발전 속도는 과거 수천 년간의 과학 발전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특히 4차 혁명 시대인 이때, 인공지능 시대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예측을 불허한다.

전문가 몇십명이 달라붙어서 1년간 해결해야 할 일을 인공지능 컴퓨터는 단 몇 시간에 해결한다. 앞으로 2035년에는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다고 한다.

과학의 발달로 이제 자율 자동차 운행은 바로 눈앞에 와 있고, 로봇 팔과 다리를 이용하여 무거운 것을 들고 걷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조만간 하늘의 택시처럼 자율 비행체를 이용하여 도심을 날아다니는 미래를 곧 보게 될 것이다.

수많은 직업의 사무직과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에 밀려날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미래학자들은 영국의 제1차 산업혁명과 비슷하게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견한다.

세무, 법무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즉, 의사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벌써 왓슨이라는 인공지능 의사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상판독, 암 진단에도 쓰이고 있다. 왓슨을 개발한 IBM은 아직 정확성에 문제가 있어 상업적인 도입을 뒤로 미루고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시간문제이다.

흔히 아날로그 시대의 대명사인 손기술과 고도의 미적 감각을 요구하던 치과 분야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전자진료기록부, 디지털 방사선 촬영, 모든 검사의 자동 입력으로 다른 진료과와 마찬가지로 ‘종이 없는 치과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치아 본을 뜰 때, 인상재로 본을 뜨던 일반적인 방법 대신에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여 구강모형을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3D 스캐너와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하루에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통증과 부기가 적고, 빠른 시간에 임시 치아까지 가능하다. 물론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니고 뼈와 건강의 상태가 좋을 경우에 해당한다.

절개하지 않고 하루에 끝나는 임플란트 수술

또한, 교정영역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많이 쓰이는데, 치아를 이동시키는 투명교정장치 제작에 활용된다. 투명교정장치는 잘 보이지 않는 얇은 플라스틱의 판으로서 치아를 조금 움직일 때는 사용 가능하나, 특히 입술 돌출 등 치아 이동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하지 않다.

사실, 치과 치료 특성상 예민한 느낌과 통증, 감정은 인공지능 로봇이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고도의 집중과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인공지능과 로봇 팔로 대치하기가 어렵다. 치과의사는 인공지능으로 없어질 전문 직업 가운데 가장 늦게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로 갈 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잊어버리면 메마른 세상이 될 것이다.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이다. 슈퍼 인공지능 시대가 펼쳐지면 수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에 매이거나 지배받는 세상이 된다고 한다. 지금의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거대기업이 모든 기업을 거느리는 것처럼 더욱 심화된 지배구조가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에 지배받지 않는 사람이 되느냐는 질문에 많은 미래학자는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처럼 암기하고 획일적인 교육으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갖지 못하는 공감과 창의성을 계발해야만 인공지능을 이기고, 인공지능을 부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만이 자유인이 될 것이다. 공감 능력과 창의성의 계발이 최고의 화두이다. 새로운 과제 ‘공감과 창의성’을 어떻게 계발할 것인가? 2020년 한해가 기다린다.

 

3차원 진단용 가상모형. 흰색은 교정 치료 전이며 청색은 치료 후 예측 모습이다. 치료 후의 교합의 안정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3차원 진단용 가상모형. 교정후의 모습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보면서 최적의 상태를 찾는다.

 

 

윤홍식 jesuspointer@naver.com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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