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귀한 목사님이 설교 중에 "고난의 이유를 찾지말고 목적이 무엇인가를 찾으라"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특히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난을 바라볼 때에는 이유를 찾지말고 목적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벧전 2장 19,20절,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나 자신의 공동체의 고난에 대해서는 이유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고난의 이유와 원인을 알고나면 회개하면서 변화될 수 있고, 그 고난이 멈추기도 하고 이겨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면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각자 어떤 형태이든 작고 큰 고난을 직면하게 된다. 그때마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속에 그 고난의 목적을 발견하여 인내하고 성화하며 승리하기를 구한다.

우리는 지금 국가적 어려움 속에 있다.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그리스도인 특히 목사들도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시대를 지나면서, 더욱 우리는 이 국가적 어려움의 이유를 돌아보고 이 어려움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며 무엇보다 바른 분별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징계와 형벌을 구별해야 한다. 징계는 돌이키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지만 형벌은 심판이다. 그리스도인은 살아가는 동안 섭리 가운데 징계를 받게 되지만 이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진정 무서운 형벌은 아무리 잘못해도 내버려 두셔서 겉으로는 승승장구 같다가 결국 주님을 모르고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징계든 아니든 작고 큰 고난을 통해서 신앙이 굳건해지기에 고난이 있을 때든 형통할 때든지 언제나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김완숙 집사, 포항충진교회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고후4:17~18,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히12:6~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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