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운동의 유래와 교훈

역사는 그냥 댓가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모든 위대한 사건은 그에 걸맞는 사건과 마음의 변화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역사적인 위대한 일 중에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어서 역사의 물꼬를 트는 사건들이 일어나곤 했다.

그 한 예가 안토니우스라는 청년에게 일어난 일이다AD 270년 이집트의 시골 예배당에 안토니우스(Antonius)라는 청년이 들어왔다마침 강단에서 마태복음 19장의 구절을 읽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이 말씀이 그의 영혼에 마음 깊이 다가왔다그리고 입에서 결단의 기도가 나왔다. 예수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내게 들려주신 말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그에게는 여섯 달 전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기름진 농토가 있었다안토니우스는 자신의 유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예수님을 향한 사랑의 첫걸음은 모든 것을 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 날부터 마을 어귀에 있는 공동묘지의 빈 무덤으로 거처를 옮기고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였다그곳이 그에게 영적 투쟁의 자리가 되었다고 한다온갖 종류의 유혹과 환영이 나타나 무너뜨리려 하였고, 그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아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사막으로 옮겨 갔다사막 한가운데 로마군이 사용하고 버려진 요새로 들어가 자신과의 영적 싸움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영적 싸움에 승리하여 하늘로부터 임하는 평화와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여섯 달에 한 번씩 친구들이 마른 빵과 소금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생명을 부지하였다.

AD 285, 나이 35세 때였다고 한다.

예수님만을 사랑하고자 하는 열망이 그를 사막 깊은 곳으로 인도하였다이러한 선택이 병들어 가던 기독교를 살리는 수도원 운동의 시작이 되었다그의 삶에 영향을 받은 젊은이들이 사막으로 그를 찾아왔다그러면 그는 더 깊은 사막으로 들어가곤 하였다.

안토니우스는 수도 생활로 영적 능력을 얻어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추앙을 받게 된다그를 찾아온 병자들이 치유되었음은 물론이고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아들들은 이 사막의 수도사에게 자문을 구하였다그를 찾아온 제자들이 말년에 5,000명이나 되었다고 역사는 증언한다그는 아버지를 뜻하는 압바(Abba)’로 불리었고 이후 수도원장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안토니우스는 수도원 운동(Monasticism)의 아버지가 되었다. 매일 소량의 빵만 먹고 40일 금식을 수차례나 하는 극도의 고행이었음에도 105세나 살았고, 임종 직전 나를 절대로 우상화하지 말고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라고 유언했다안토니우스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살펴 보면서 이 시대에 우리들이 생각할 점이 있다. 현 시대가 필요한 사람은 안토니우스처럼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감동은 3가지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 안토니우스를 살펴 보면

첫째로,감동은 자신의 소유를 나눔에서 오는 것을 알수 있다저는 부산에서 나눔과 기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코스트코에서 나오는 식품과 각 회사에서 기부한 나오는 과일과 빵 각 종 식품과 신발과 음료수 등을 나눈다우리 나라의 다양한 기업체와 회사에서 나눔을 위해서 기부를 많이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나눔은 감동을 일으킨다받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주는 사람의 마음에 윤택함을 준다그러한 의미에서 성자 안토니우스의 행동은 감동을 줄 만하다고 생각 된다.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선을 행하고 나누는 것은 사람도 기뻐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셨다.

둘째로.감동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 다가온다. 자기와 싸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어두움의 세력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바울 사도도 고전9:27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내적 싸움을 이겨야 끝까지 버림을 당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싸움은 외부에서 풍요가 다가 올수록 더욱 위험할 수 있다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이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으라고 하였다은 금이 풍부하면 도리어 영적 능력이 약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성결함이 영적으로 강하게 되고 나눔이 심령을 강하게 해준니다.

셋째로 감동은 선한 영향력을 준다. 토니우스는 수도 생활로 영적 능력을 얻어 성자로 추앙을 받게 된다그를 찾아온 병자들이 치유됨으로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었다그의 절제된 삶과 금식 생활이 영적인 영향력을 크게 하였다결국 내적인 자기 부인이 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 경남부산본헤럴드지부장, 나눔과기쁨부산지부장, 순복음부산목회대학원장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 경남부산본헤럴드지부장, 나눔과기쁨부산지부장, 순복음부산목회대학원장

풍요로움에 질식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생각할 지점이다. 한국 교회의 부흥운동은 금식운동과 함께 일어 났다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금식기도를 강조 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 가면서 한번 생각해 볼만하고 실천에 옮길 만하다고 생각된다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온고이지신란 지나간 역사나 옛 것을 통하고 익혀서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전의 신앙의 선배들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우리의 삶에 변화를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역사는 우리에게 다양한 문제의 답을 주고 있다다시 한번 한국 교회에 위대한 변화가 일어 나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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