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에서 부모를 보고 자라고, 자신의 가정을 세워 자녀를 낳아 대를 잇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든든하면 자녀들도 건강하고, 자녀들이 건강히 자라야 나라도 든든히 서 갑니다.

선진국은 대부분 기독교 나라(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이기에, 수백 년 동안 지어 올린 교회가 여기저기 멋있게 서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동안, 그들의 가정은 풍성하고 자녀들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유럽을 비롯한 캐나다와 미국 등의 교회는 쇠퇴하고 그 대신 이슬람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회의 몰락과 함께 건강해야 할 가정이 파괴되니 아이들은 마약과 동성애, 술로 찌들어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으며, 온몸은 흉측한 문신으로 가득한 것을 쉽게 보게 됩니다.

동성애를 하는 젊은이들을 만나보면, 부모가 변호사나 의사 등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고, 부유한 청년들도 많습니다. 가정 안에 물질은 풍성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공허하고 채워지지 않기에 이토록 시간을 허비하며 방황할까요? 이는 부모에게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거나, 부모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지나 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과 박사학위를 마치기까지 영어와 수학, 과학 그리고 천문학을 비롯한 어려운 학문을 익힙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장래 내 가정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하는지? 부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공부는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적당히 나이가 들어 화려한 결혼식을 하면,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산다는 착각을 합니다.

가정에 대한 설교는 가정의 달에만 들어서는 안 됩니다. 매주 교회에서 강단에서 선포돼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함께 토론하며 지식과 경험을 배워서 실천으로 옮기는 데까지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싸움이나 서로에 대한 험담은, 자녀들 앞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란 것을 잘 아시지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부모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1. 자녀 앞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한두 살짜리 아이들은 아직 혀가 발달 되지 않아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아기 뇌는 대천문과 소천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잠을 자면서도 부모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다 듣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교회나 이웃 사람들 앞에서 행동하는 모습을 가정에서도 똑같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신앙생활을 잘 하게 됩니다. 혹 목회자나 직분자의 자녀들이 어긋나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2. 부부싸움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아시지요? 예를 들면, 화장실 전깃불을 켜놓았다고 잔소리하지 마세요. 전기세를 조금 더 내면 될 것을, 잔소리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달콤한 사랑을 저만큼 휙~! 달아나 버리게 하거든요?

3. 대화를 멋지게 하셔야 합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일수록,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을 끊고 들어옵니다. 그러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요. 제발 꾹~! 참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그러나 중간중간 추임새가 필요해요. ‘아하, 그랬구나, 에구, 저런, 어떡해...’ 이렇게 호응해 주면서, 상대의 눈을 보고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의 의견을 들려주는 것이 대화입니다. 특별히 사춘기 자녀들과 대화할 때는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추임새를 넣어보세요. 진짜 대화가 된다니까요?

 

인내를 가지고 경청하고

상대방의 말에 호응하라

4. 우리나라 이혼율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결혼한 자녀들 부부생활에 늙은 부모가 깊은 참견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에 대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제발 조언해 주지 마세요. 성인이 된 그들은 자신들의 앞길을 잘 헤쳐 나갈 것입니다. 제 어머니가 다니시던 상동교회 마리아회 (80세 이상 할머니들 모임)의 문을 열면, 제 어머니는 언제나 어서 인사드려라. 인사!’ 하며 60세가 넘은 내게 독촉을 하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엄마 눈엔 제가 항상 어린아이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5. 긍정적이고 건강한 자녀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교회 목사님이나 직분자들, 정치인 혹은 집안 어른, 혹은 내 남편이나 아내에 대한 험담을 멈추십시오. 남의 흉을 말하고 싶어서 입이 간지러우면, 빨리 큰소리로 찬송가 부르십시오. 자녀가 들으면서 밝은 사람으로 자라나기에, 우리 가정이 밝아지고 곧 우리나라가 밝아질 것입니다. 새벽기도와 수요예배와 금요예배를 하는 오직 한 나라~! 전 세계에서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는 우리나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멋지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험담을 멈추고

찬양을 부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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