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긴 기도와 덤으로 산 인생

제목 :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본문 : 열왕기하 20:1~11

“5.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죽을 병이 걸린 히스기야와 덤으로 산 인생 이야기


히스기야왕은 25세에 유다의 왕이 되었고, 29년을 다스린 후 54세에 죽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인생의 황금기인 39세에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위기앞에 히스기야가 보인 행동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다시 점검하면 좋겠습니다.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1절)

 

1)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39세에 병들었습니다. 회복 불가능한 병입니다. 말기환자입니다. 39세면 아주 젊은 나이입니다. 위기 정국도 안정되었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과 능력이 힘을 더할 때였습니다. 나라와 왕권이 견고해진 시점입니다. 그런데 39세의 나이에 말기환자가 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2)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 전했다.

 (1) 집을 정리하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해야 할 가장 소중한 일들이 무엇일까요? 집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하는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주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먼저 옷장 정리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남에게 줄 것은 주고, 수의를 준비하고, 늘 정갈한 모습으로 자신을 단장합니다. 시한부 죽음을 판정받은 분들은 인생을 의미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집을 정리하라.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소중합니다. 마무리를 의미있게 보낼 때, 떠나는 사람은 후회없이 미련없이 눈을 감을 수 있고, 남아있는 가족들은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빨리 회복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2)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죽음은 하나님의 주권의 영역입니다. 인간이 유일하게 정복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인간은 엄청난 문화적 유산을 만들었습니다. 과학 문명을 발달시켰습니다. 삶의 질을 높여서 아주 풍성하게 넉넉하게 품위와 격조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앞에서는 아주 나약해집니다. 죽음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는 가난한 자나 부자나,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명예가 있거나 없거나, 노인이거나 젊은사람이거나 모두 평등합니다. 죽음의 시간을 돌릴 수 없습니다. 오라하면 가야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히스기야왕은 어떤 누구보다도 생에 대한 애착이 강했을 것입니다.외적 침입을 막고 나라에 평화가 회복됐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 임종의 시간이 다가온것입니다. 나라가 평온하고 살만하니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열심히 앞뒤 옆도 안보고 살다가 어느날 자녀들도 자리잡혀가고 삶도 안정되어서 살만하니 병이들어 죽음의 경계선에 다가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타깝지요.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의 영역입니다.

 

3) 히스기야 기도로 엎드렸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히20:2,3)

히스기야왕이 자신의 절박한 죽음을 해결하는 과정이 아주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1) 낯을 벽으로 향해 기도합니다

 (2) 심히 통곡하며 기도합니다(3절)

위기를 경험할 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사방이 막혀있습니다. 그러나 위로는 열려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앞에, 일생동안 의지하고 믿고 고백하고 사모하고 바라보았던 우리의 왕되신예수님앞에 기도하며 통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지혜롭고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이 병원 저병원, 이 약, 저약 찾아다니고, 이 사람이 좋다고 하면 이것을 해보고, 저 사람이 좋다고 하면 그것을 하는 식으로 남은 생애를 허겁지겁 불안에 떨며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내려 앉아 고백하고 기도하고, 통곡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가장 온유해지는 시간입니다. 가장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영적인 안목을 얻는 시간입니다. 삶의 가장 큰 위기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요, 영적인 거장으로 다듬어져가는 성숙함의 시간일 것입니다.

죽음은 못다한 영적 과업을 완성하는 위대한 시간입니다. 영적 과업이란 하나님과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못다한 영적 과업을 완성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자신에게, 가족들에게, 마치지 못한 영적인 숙제들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이것처럼 소중한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죽음 앞에서는 우리 모두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헤어지는 시간입니다. 이 땅에서 마지막 시간들을 보낼 때,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까? 영적 과업을 마무리 짓는 기도의 시간으로 보내야 합니다.

 (3) 히스기야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했던 선한 일들을 자신있게 고백합니다.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3절).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통해 이룬 선한 일이 무엇입니까?

<철저한 종교개혁>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 왕이라 칭송받음> <하나님을 철저히 의뢰함> <다윗처럼 정직하게 행하고, 하나님을 철저히 섬김> <앗수르의 포위로 인해 유다가 멸망직전까지 갔지만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결과 유다를 위기에서 극복했던 왕> 등이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볼 때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믿음의 행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그래야 할말도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인생의 마지막에 아름다운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나니..”(딤후4:8). 바울처럼 고백이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십시다.

 

4) 히스기야, 덤으로 얻은 삶을 살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낫게하리니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5절).

어떤 흠도 찾아볼수 없었던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전혀 준비되지 못한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죽음앞에서 통곡하며 절규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처절한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무엇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바꾸었습니까?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고"

눈물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치료의 광선을 보낸 것입니다. 눈물의 기도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입니다. 신앙생활은 이렇게 예기치 않는 반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우리 인생들이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기적과 은혜와 긍휼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병을 낫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이여, 어려움속에서 하루 하루 지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합니까? 나를 질식시키는 것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해방될 수 있을까요? 나를 어둠속으로 계속 몰아넣는 것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그 방법을 배웠습니다. 주님을 향한 눈물의 통곡의 기도가 답입니다. 민족을 향한 눈물의 통곡의 기도, 열방의 주의 백성들을 향한 통곡의 기도, 가정과 일터를 향한 통곡의 기도가 오늘 우리들의 삶을 반전시키는 지혜입니다. 우리들의 눈물의 통곡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바꿔서 우리들에게 하늘의 능력을 제공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5) 덤의 결과, 플러스 알파의 복

“내가 네 날에 15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리라 하셨다 하라”(6절).

히스기야가 눈물의 기도를 통해서 15년 생명의 연장을 받았습니다. 생명의 연장과 더불어 확실한 언약의 복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히스기야왕은 생명의 연장을 덤으로 받았는데, 하나님은 그에게 추가적인 복 덤으로 주셨습니다.

 (1) 앗수르왕의 손에서 구원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해준다는 확실한 보장을 받았습니다.

 (2) 이 성을 보호하리라

그 다음은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는것입니다. 성을 보호해주신다는 확실한 언약을 보장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을 지켜주지 아니하니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왕궁의 모든 금과 은을 다 주었고, 성전의 기둥과 모든 금과 은을 다 벗겨서 앗수르왕에게 주었습니다. 성전과 왕궁은 흉물스럽게 변했습니다. 백성들은 성전과 왕궁의 은과 금을 벗기면서 그들은 울었고 낙담했고 좌절했고 슬펐고 통곡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자들을 동원해서 앗수르 군대 18만 5천명을 살해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서니까 이스라엘의 위기가 극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지켜지는 것입니다. 재물도, 사업도, 자녀도, 나라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됩니다.

 (3) 히스기야 징조 요구

이사야 선지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낳게 하시고 삼일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증표가 있습니까?”(8절).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히스기이야게 전합니다.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까 혹은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기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가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9,10절).

히스기야에게 치료의 증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해가 뒤로 10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사랑은 당신의 자녀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적용>

(1) 생명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입니다. 인간이 넘을 수 없는 금단의 영역입니다. 누구에게나 집을 정리해야할 시간이 어느 날 도적처럼 다가옵니다. 생명의 기쁨을 누릴 때, 영원한 의미를 남길 수 있는 거룩한 하나님의 일에 시간과 에너지와 물질과 재능을 사용하십시오.

(2) 인생은 늘 위기가 있습니다.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눈물의 통곡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늘의 복을 이땅으로 가져오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히스기야처럼 인생의 수 많은 위기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의 자리로 나가게 하옵시고, 이 땅에 거룩한 주의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위해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의 눈물을 흘리는 거룩한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