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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배교수의 구약】 하나님의 줄 사람의 줄 사랑의 줄

박신배 박사 기자   기사승인 2019.08.29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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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140) - 호세아(10)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부회장 KC대 전 총장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호11:4).

하나님 사랑의 줄로 이끌리는 사람

사랑의 예언자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종이다. 우리는 스탕달의 연예론이나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나 사랑학(아하브로지)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사랑을 말하더라도 호세아가 말하는 사랑의 실체를 이해하기 힘들며 그렇게 사랑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여기 사람의 줄이 사랑의 줄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이 움직이는 힘은 사랑의 힘이며 사람은 사랑의 줄을 통해 움직이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호세아 선지자는 그 하나님의 성품을 이야기 하며 북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다. 이는 자신은 가정의 희생을 통해 말씀을 선포하며 상징적 행동의 아픔을 겪으며 공적 사랑(공공애, public love)과 하나님의 사랑(hesed)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의 유일성, 하나님의 질투, 오직 한 사랑을 말한다.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나 이외에 다른 우상을 만들지 말라.” 이 십계명 1,2계명은 하나님 사랑의 강조를 역설하고 있다.

그래서 호세아는 제사장들에게 거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호5:1). “강도떼가 사람을 기다림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하니 저희가 사악을 행하였느니라”(호6:9).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같이 되었음이니라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호4:4-5).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지내며 거룩과 경건을 지켜야 할 제사장이 우상 숭배를 하며 미스바와 다볼에서 다른 신을 섬기고 세상을 즐기는 삶을 살다가 결국 살인까지 행하며 악을 행하는 삶이 되어 자신의 어머니까지 멸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호세아는 그러한 배경에 우상제의가 있음을 고발한다. 바알과 아세라 종교를 섬기며 우상 제의를 행함으로 십계명 1, 2계명을 어기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북왕국 전체의 전형적인 문제임을 말하며 우상이나 우상의 그림을 금지하는 것은 엘리야 전승에는 낯선 것일지라도 심각한 문제가 되며 이로 인해 북 왕국은 멸망을 향하여 가고 있었다. “이제도 저희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공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장색이 만든 것이어늘 저희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의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호13:2).

21세기 맘몬과 바알 아래 무릎 꿇은 자들

오늘날 문학이나 철학을 하는 사람들이 맘몬에 타협하면서 이 세상 풍조를 동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세상 문학자들은 불륜의 온상지가 되는 러브호텔이 성행하는 것을 미화하거나 성 자유문화를 옹호하는 글을 쓰며 인류의 일부일처제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제도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본다. 영적인 경건함과 거룩함이 인간의 행복과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기본임을 모르고 그 영적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소치라고 보인다.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호11:2).

복음을 전하고 말씀의 진리를 전하는 종들이 인기 유지를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형교회가 신자 숫자를 늘리려고 타종교의 구원을 이해하는 입장을 취하며 기독교 진리의 배타성을 주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마리아 거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를 인하여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 영광이 떠나감이며...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거품같이 멸망할 것이며”(호10:5,7). 이 우상종교와 문화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오늘날 전자세계나 미디어 디지털 세계는 우리가 자본주의 맘몬 문화에 지배를 받도록 하며 보이지 않는 악한 영에 의해 부드러운 강압을 받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회는 모두 상품의 노예가 되고 물질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고 경쟁사회 안에서 우상의 노예가 되지 않으면 못 견디도록 만드는 구조와 체제 안에서 살아가게 한다. 인간이 만든 우상은 한낱 나무와 돌이며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 자신이 아닌데 미련한 인간은 거기에 절을 하고 물질이 주는 잠시의 풍요에 매몰되어 살아가다가는 한 순간에 비극을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우상이 하나님과 인간을 모두 격하시키고 파멸케 하는데 말이다.

오늘 우상의 시대에 여러분은 우상타파의 엘리야, 호세아, 아모스, 모세, 히스기야 처럼 부름을 받은 종인가? 응답하며 나의 우상은 무엇인가 살피시기를 바란다.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고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저희가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파멸을 이루리라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리웠느니라 내 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저희가 어느 때에야 능히 무죄하겠느냐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공장(工匠)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부숴뜨리우리라”(호8:4-6).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아데미의 은감실을 만들어 직공들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이 바울이 에베소 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을 것이라”(행19:20, 24, 26).

 

박신배 박사 shbpaek@naver.com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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